KCC NEWS

KCC 포커스

청년들 떠나 교회 작아지는데… 한동대선 성경 읽는 소리 커진다 한동대 ‘공동체성경읽기’ 운동 참여자 1년새 2배 늘며 열기

posted Mar 27, 2022

청년들 떠나 교회 작아지는데… 한동대선 성경 읽는 소리 커진다

한동대 ‘공동체성경읽기’ 운동 참여자 1년새 2배 늘며 열기

 

"성경 읽기를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매일 성경을 읽고 있는 차승혁(25·한동대 상담사회복지 전공)씨의 소감이다. 차씨는 여럿이 함께 성경을 읽는 ‘공동체성경읽기(PRS·Public Reading of Scriptur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명 이상 팀을 꾸려 매일 15분 정도 성경을 읽고 묵상한 뒤,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느낀 점을 카카오톡 등으로 팀원들과 나누는 방식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학교에서 팀원들이 직접 만나 같은 방식으로 성경을 읽는다.

이렇게 매일 읽으면 1년 만에 성경을 1독할 수 있다. 하루치 읽기 분량과 내용 소개 등 영상 콘텐츠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이 보급하는 성경읽기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묵상 나눔 등은 한동대 학생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 ‘함성’(함께 읽는 성경이라는 의미)을 활용한다.

24일 한동대 공동체성경읽기운동센터에 따르면 프로그램 동참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을 합쳐 1366명이다. 교양필수 수업에 포함된 성경 1독 참여자까지 포함하면 연인원 2166명이다. 학교 전체 구성원(4400명)의 절반 수준으로 가히 성경 읽기 붐이라 할 만하다.


청년층의 교회 출석률이 떨어지고 젊은세대의 신앙 기반이 점점 약해지는 현실 속에서 대학 공동체의 자발적인 성경 읽기는 고무적이다. 한동대 공동체성경읽기운동 센터장인 김기호 목사는 “2019년 시작된 교내 성경읽기운동은 복음주의 신앙을 토대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한동대의 건학 이념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학생들의 신앙 성장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기독교 대학의 교육 가치를 구현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과 기독교 복음주의 신앙을 토대로… 예배와 공동체 성경 읽기 및 사회봉사를 통하여….’ 한동대는 2020년 2월 정관을 개정하면서 ‘공동체 성경 읽기’ 문구를 추가했다. 함께 성경 읽는 학내 문화를 정립해 학생들에게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배우게 하고, 크리스천 리더로 키워내겠다는 건학의 기본이념을 확고하게 표명한 것이다.

공동체 성경 읽기 참여자 수는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 올 초 취임한 최도성 총장이 적극 나서서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총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동대의 리바이벌(부흥)은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데 있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 말씀을 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총학생회 임원을 비롯해 3개의 학생 그룹과 매일 단체톡으로 묵상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의 묵상 내용을 읽을 때마다 감동과 은혜를 누릴 때가 많다”고 전했다.


최도성(오른쪽) 한동대 총장이 23일 교내에서 열린 공동체성경읽기 리더 임명식에서 한 학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이날 최 총장이 사사기 1~2장을 묵상하고 나눈 내용은 이렇다. ‘일에는 원만한 끝맺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살기로 하며 정복 전쟁을 어정쩡하게 끝냅니다. 불완전한 순종은 불순종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도 100% 순종하길 다짐하고 또 소망합니다.’
공동체성경읽기의 최대 장점은 ‘작심삼일’을 이기게 만드는 힘이라고 입을 모은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읽으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끌어준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느낀 점 외에 다른 참가자가 나눈 묵상 내용을 통해 말씀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풍성한 은혜를 누린다는 고백도 이어진다.

공동체성경읽기 팀리더인 장시온(24·전자공학전공)씨는 “읽고 묵상한 내용을 단톡방에 올려야 하는데, 모종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 성경을 안 읽을 수 없는 분위기”라면서 “동시에 일상 속에서 어떻게 말씀을 적용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권진혁(25·ICT창업학부)씨는 성경 읽기 프로그램을 대전의 고향 교회 청년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권씨는 “6명으로 쪼그라든 교회 청년부의 부흥을 소망하면서 함께 성경 읽기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최 총장은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면서 “청년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모하길 바라며, 함께 성경 읽는 문화가 두루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국민일보
 


  1. 미 상원, 낙태권 입법 무산… 힘 받는 생명권 공화당 의원 50명+민주 1명 반...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11일(현지시간) 실시된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여성의 건강 보호법안’에 관한 미 상원 본회의 표결 결과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집계돼 최종 부결됐다. AP연합뉴스 ...
    Date2022.05.16
    Read More
  2. 영국성공회 “교회살리자” 9년간 총 5조7000억 투입 청년·빈곤층 등 사회적 ...

    영국성공회 “교회살리자” 9년간 총 5조7000억 투입 청년·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농촌 지역 교회 성직자들 지원 점점 쪼그라드는 교세 확장키로 영국 교회가 10년에 걸쳐 수조원을 투입해 &lsqu...
    Date2022.05.16
    Read More
  3. 우크라이나를 위한 콘서트

    우크라이나를 위한 콘서트 뉴저지 웨인에 있는 베다니교회의 앙상블팀이 우크라이나의 참담한 상황을 바라보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콘서트를 열었다.
    Date2022.04.16
    Read More
  4. 많은 미국인들 기독교 떠나고 더 많은 이들이 적대시하는 지금 왜 미디어...

    많은 미국인들 기독교 떠나고 더 많은 이들이 적대시하는 지금 왜 미디어에 대대적 ‘복음 광고’ 실을까 미국의 한 도심 옥외 광고판에 ‘예수님은 지친 자들을 환영하셨다(Jesus welcomed the tire...
    Date2022.04.13
    Read More
  5. 마이크 펜스

    마이크 펜스
    Date2022.04.07
    Read More
  6. 청년들 떠나 교회 작아지는데… 한동대선 성경 읽는 소리 커진다 한동대 ‘공...

    청년들 떠나 교회 작아지는데… 한동대선 성경 읽는 소리 커진다 한동대 ‘공동체성경읽기’ 운동 참여자 1년새 2배 늘며 열기 "성경 읽기를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요...
    Date2022.03.27
    Read More
  7. “동역자들을 두고 우크라이나를 떠날 순 없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남은 김...

    “동역자들을 두고 우크라이나를 떠날 순 없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남은 김교역 선교사 “한국교회 도움 필요” 김교역(70) 선교사는 현재 전쟁의 한복판인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 있...
    Date2022.03.06
    Read More
  8. 고딕·한옥 하모니 속 격동의 역사가 깃들다

    한국 최초 감리교의 서양식 예배당인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는 ‘빛을 갈망한 건축’이라 정의되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예배당 내부를 밝히고 설교단의 파이프오르간과 ...
    Date2022.01.07
    Read More
  9. 김정호 목사에 대한 고발 건 마무리되다 글쓴이: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

    김정호 목사에 대한 고발 건 마무리되다 글쓴이: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 2021년 12월 16일ㅣ뉴욕 지난 3월 3일, 아틀란타한인교회(Korean Church of Atlanta, UMC)에서 기획과 행정을 담당했던 김선필 부목...
    Date2021.12.25
    Read More
  10. MESSIAH Concert by Bethany United Choir and Orchestra

    뉴저지 베다니교회 메시아 공연 팬대믹이라는 어려운 긴 터널을 지나면서 마스크로 모든 사람의 입을 막았으나 메시아의 오심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찬양사역자들의 입은 막지 못했다. 2021년 성탄절을 맞아 뉴저지 ...
    Date2021.12.20
    Read More
  11.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2년간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사회 정의 사역에 ...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2년간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사회 정의 사역에 헌신할 20-30대 청년들의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미국(US-2 track)을 비롯한 해외(international track)에서 2...
    Date2021.12.11
    Read More
  12. "소향의 이야기"- 편지

    "소향의 이야기"- 편지
    Date2021.11.25
    Read More
  13. 세계 교회, 기후 위기 대응 발걸음 빨라진다 COP26 기간 WCC·WMC 등 행동 다...

    한 시민이 지난 13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COP26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미래세대를 화석연료로부터 지키자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 교회, 기후 위기 대응 발걸음 빨라진다 COP...
    Date2021.11.20
    Read More
  14. < 예고>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의 참가자들 모습. 사진 제공, 한명훈 목사, 2030 컨퍼런스. < 예고> 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 2030컨퍼런스 11월 24일부터 26일까...
    Date2021.10.30
    Read More
  15. ‘지옥의 우물’ 미스터리 예멘 동굴, 최초로 공개된 내부

    ‘지옥의 우물’ 미스터리 예멘 동굴, 최초로 공개된 내부 예멘 동부지역의 미스터리한 동굴 내부에 대한 탐사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일명 ‘지옥의 우물’로 불리는 해당 동굴의 내부를 최초...
    Date2021.09.30
    Read More
  16. 희망의 메신저 조용기 목사 별세 _ 한국 교회의 큰 별이 지다

    희망의 메신저 조용기 목사 별세 _ 한국 교회의 큰 별이 지다 20세기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추앙받는 조용기(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4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뇌출혈성으로 ...
    Date2021.09.14
    Read More
  17. 탈레반의 박해 아래 놓여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크리스찬들

    탈레반의 박해 아래 놓여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크리스찬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통치에 들어갔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반 기독교 정서가 매우강해 아프가니스탄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혹...
    Date2021.08.30
    Read More
  18. 아프간의 크리스천 소그룹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프간의 크리스천 소그룹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8월 15일,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전쟁은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지난 5월 미군이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 때부터 3개월 만...
    Date2021.08.18
    Read More
  19. 한국 교회음악의 아버지 박재훈 목사 99세를 일기로 별세 동요 150곡, 찬송...

    한국 교회음악의 아버지 박재훈 목사 99세를 일기로 별세 동요 150곡, 찬송가 800곡, 오페라, 합창곡, 중창곡 작곡, 토론토 큰빛교회 개척 ‘한국 교회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곡가 박재훈 목사(토론...
    Date2021.08.10
    Read More
  20.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평화의 소녀상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평화의 소녀상 조지아 주 애틀랜타 지역의 교회들과 교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한인회의 노력으로 무산될뻔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지난 6월 30일(금) 오전 10시에 조지아...
    Date2021.07.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