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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기독교대한감리회총회 감독 이.취임식 못하고 폐회 총회 감독 일동 “성추행 문제가 있는 당선자와 함께 취임을 반대해”

posted Oct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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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기독교대한감리회총회

감독 이.취임식 못하고 폐회 

 

총회 감독 일동 “성추행 문제가 있는 당선자와 함께 취임을 반대해”

 

지난 10월30일~31일 양일에 걸쳐 계산중앙교회(인천, 최신성 목사)에서 열린 제33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가 결국 감독 이·취임식을 거행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앞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0월2일 연회별 감독선거를 통해 당선자를 냈다. 감독선거에서 당선자는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아 총회에서 감독 이취임식을 한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연회별 감독은 서울연회 원성웅 목사, 서울남연회 전** 목사, 중부연회 박명홍 목사, 경기연회 김학중 목사, 중앙연회 김종현 목사, 동부연회 최선길 목사, 남부연회 임제택 목사, 충북연회 조기형 목사, 충청연회 김규세 목사, 삼남연회 김종복 목사다.

 

하지만 둘째 날 감독 이취임식에서 서울남연회 전** 당선자의 취임을 놓고 감리교단 내 새물결 모임과 여성계 및 상당수 총대와 여론의 반발에 막혀 결국 오후에 예정되었던 감독 이·취임식을 거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에따라 전** 목사는 서울남연회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입후보하며 우여곡절을 겪고 총회까지 왔지만 예상된 반발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33회 총회에서 이임감독들과 취임감독들이 대책회의에 들어갔으며, 대책 회의 후 이임감독을 대표해서 진인문 감독은 “제33회 총회 감독 일동은 성추행의 문제가 있는 당선자의 취임을 반대하며 이취임식에 나가지 않기로 천명한다”고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결국 감독 이임자들에게 이임 꽃다발을 전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되었고 취임식은 진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한편 이번 감리교단 총회의 또 다른 이슈는 ‘신사참배 80년’을 맞아 감독회장을 포함해 11개 연회 감독들과 참석 총대들이 신사참배를 회개하는 기도를 올리고 신사참배 죄책 고백문을 제33회 총회원 일동 명의로 채택했다. 아래는 <한국감리교회의 신사참배를 회개합니다>는 고백문이다.

 

한국감리교회의 신사참배를 회개합니다.

 

(출애굽기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우리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역사를 섭리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롭게 변한 시대와 사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복음을 전하고 증거 해야 하는 긍지와 사명을 지니고 있다. 19세기 말 전해진 복음으로 한국감리교회는 지난 20세기를 통하여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통하여 주신 사랑과 정의와 구원의 시대적 사명을 주체적으로 감당하기 위하여 의미심장한 역사의 지평을 열어왔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며 통일한국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난 세기와는 전혀 다른 삶의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평화와 통일의 축으로 진행하며 전 인류를 향한 희망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감리교회가 새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려면 지난 역사에서 발생한 어두운 변절과 굴복을 철저하게 성찰하고 회개하는 신앙고백의 천명으로부터 가능하게 된다.

 

일제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폭압적으로 자행한 신사참배 강요에 타협하는 굴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938년 총리사의 명의로 ‘신사참배는 국가의식으로 종교가 아니며 기독교 교리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통고문을 냈으며, 제3회 총회 때인 1938년 10월 7일에는 감리교인 7천여 명이 황성요배와 황국신민서사를 제창한 후 남산 조선신궁을 참배하기도 했다. 신사참배는 창조주 하나님 신앙에서 볼 때 신격화된 천황에 대한 숭배요, 또한 민족적인 양심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더욱이 일제는 중국대륙 침략, 태평양전쟁,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전쟁 수행의 정신적 통제와 지배의 야만적인 수단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니, 결국 그것은 일제의 폭력과 전쟁 신에 굴복하여 절하는 우상숭배이다.

 

한국감리교회는 해방 후 다른 교파들과 마찬가지로 신사참배 등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주의에 굴종한 어두운 역사를 철저하게 성찰하지도 청산하지도 못했다. 그것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앙공동체의 체질 속에서 하나의 암적 요소로 작용하며 새롭고 밝은 역사 창출을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물신숭배가 지배하는 영적 암흑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한국감리교회는 제33회 총회를 맞이하여 과거 불행한 시대에 있었던 신사참배의 어둔 행위를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와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민족과 인류 앞에 철저한 회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신앙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한국감리교회는 이 시대가 요청하는 한반도와 인류의 생명과 평화와 통일의 밝은 여정을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될 것을 결단하며 선언하는 바이다.

 

 

2018년 10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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