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31일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제15회 수련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앞줄 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년 창립 60주년… 재도약 다짐
장로회 800여명 수련회… 조용기 원로목사 메시지 “4차원 영성으로 무장 성령의 역사 체험하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31일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800여명의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는 1958년 서울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시작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창립 6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장로들이 앞장서 교회의 단합과 일치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희망의 60주년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열린 수련회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십자가 신앙과 순복음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오중복음(중생 성령충만 신유 축복 재림) 삼중축복(영·혼·육의 강건) 4차원 영성(생각 믿음 꿈 말의 창조적 변화)을 전파하는 장로들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우신 것은 성령충만과 병 고침, 아브라함의 복, 천국영생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모진 매를 맞고 십자가를 짊어지시며 인간의 저주를 청산하신 예수님을 입술로 고백하고 시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목사는 “성경 말씀에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꿈이 없는 신앙생활을 해서도 안 된다”면서 “예수를 주인으로 모신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꿈을 꾸며 입술로 창조적인 고백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주님 명령에 따라 동서남북을 믿음으로 바라봤던 아브라함처럼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으로 무장해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체험하자”고 강조했다.
이영수 장로회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닫고 기도하며 서로 화합할 때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최대의 교회답게 성령충만으로 무장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자”고 말했다.
1일에는 최홍준(부산 호산나교회 원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원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