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교회 떠나고 3개월 만에 새 주인 들어선 파라므스 성전
참빛교회
옛 필그림 교회 자리로 이전, 3월25일 첫예배 드려
미국장로교단 소속이었던 필그림교회가 교단의 동성애포용정책에 반대 입장을 선언하고 교단탈퇴를 시도 해 오던중, 한미노회와의 법정소송끝에 15년동안 성도들이 손질해온 성전과 시설을 내어주고 떠나가자 3개월 지난 3월25일 주일 참빛교회(담임: 황 주 목사 / PCUSA)가 옮겨와 그들의 첫 예배를 드렸다.
티넥지역에 있던 참빛교회는 교회이전을 5,6월경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모든 상황이 급속히 진전되어 건물구매절차를 마치고 서둘러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 교회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설교한 황주 목사는 "여호와 께로 돌아가자"는 시리즈 설교 세번째로 "우리의 큰형"(누가복음15:25-32)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의 비유 돌아온 탕자의 큰아들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그림까지 동원하여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구원의 심정을 설명하면서 "큰아들은 내가 받아야할 보상을 못받은 서운함으로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아버지는 모든것이 네것이라며 그아들에게도 똑같이 사랑함을 베풀엇다.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음을 전하려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실망해도 공평하게 똑같이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되 그의 아들 예수님 만큼 사랑 하신다" 고 선포했다.
필그림교회사태 이후 뜻있는 뉴저지 크리스천들의 마음은 편안치 못했다.
필그림교회는 처음부터 큰교회가 아니었다. 지금의 여러 개척교회와 마찬가지로 소수의 크리스천들이 어렵게 시작하여 폐허같은 대형창고를 구입하여 15년동안 개조하고 시설을 보완 하면서 일궈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200만불 이상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렇한 건물과 시설들을 고스란히 남기고 몸만 빠저 나가는 성도들의 심정을 상상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것 보다 더 염려가 되었던 일은그건물이 자칫하면 타종교집단이나 이단이라 알려진 곳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다행이 부흥의 야망을 품은 한 교회가 그곳에 옮겨와 하나님의 거룩하신이름 여호아를 송축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더 더욱 다행스러운 일은 선교적 사명을 위해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까지 바꾼 전 필그림교회가 초심을잃지않고 교인의 이탈없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교회 모두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음이 분명하다.
KCC News 권 문 웅 기자 moonk2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