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인총회
미국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4월9일(월)부터 12일(목)까지 4일동안 뉴저지 파라므스에 있는 아콜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안명훈 목사)에서 220여 목회자와 평신도까지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일동안 개최되었다.
미주 각지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아침경건의 시간을 가진후 집회장소인 아콜라 교회로 이동, 총회산하의 각 기관의 활동 보고와 소그룹토론등의 모임을 갖고 저녁예배에 임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9일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광태 목사(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가 개회인사 한후 뉴저지 연회 감독인 John R. Schol목사가 환영인사를 했다.
총회장 김광태 목사 뉴저지 연회 감독 John R. Schol목사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
총회 총무 윤국진 목사의 인도로 예레미아 29장을 온회중이 함께 봉독한후 김웅민 목사(서부지역 한인선교구 디렉터)가 "교회역사는 밀알의 역사"(요한복음 12:23-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아콜라교회 찬양대 / 거룩한 성

저녁예배는 4가지 기도제목- 미 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기도,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기도, 연합감리교회 한인 목회자를 위한기도, 그리고 개척교회/ 선교교회의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후 성 만찬 예식을 베풀고 이날은 교회개척 지원을 위해 헌금했다.
12일 총회 마지막 날에는 타인종 목회 협의회 이문영 목사의 인도로 이성호 목사가 "이나라와 우리 후손을 위해 할 일" (에스더10:1-3)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아침 경건회를 마치고 교회로 이동하여 곧바로 한인 총회 회무로 들어가 총무보고(윤국진 목사), 회계보고(홍사라 목사), 감사보고(유영래 장로)등의 보고와 회칙 개정에 대한 심의및 기타안건 처리후 차기 총회장 선출로 이어젔다. 총회장 선출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이 나오는 과정에서 주로 원로급인 김해종 전 감독, 김정호 목사(후러싱한인연합감리교회), 안명훈 목사(아콜라 교회)등이 발언 했고 상당수의 50대 비교적 젊은층 목회자들의 투표할 권리에 대한 발언도 있어 결국 투표를 통해 두명의 공천자중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 Califonia)를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차기 총회장을 선출한후 한인총회는 윤국진 목사의 인도로 온 회중이 마태복음28:19-20과 사도행전 1:8을 봉독 한후 총회장 김광태 목사가 "하나님의 경륜에 운명을 겁시다"(에베소서3:8-9)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조영진 감독의 축도로 44년차 2018 한인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폐회예배 기도: 김정호 목사 축도:조영진 감독
임기를 마친 김광태 목사와 차기 총회장 류재덕 목사
한인총회 회원의 무기명 투표로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된 유재덕 목사의 어깨가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울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미국 전역에 한인연합감리교회는 276개 교회 이지만 이는 해가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가고있다. 지난 20년동안 100여교회가 문을 닫았다. 미국교회가 아니고 한인교회다. 이민오는 한인의 숫자도 줄었지만 다른교단으로 이적도 이유의 하나이다.
교단의 동성애 이슈가 진보적인 입장,공존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교단장정이 개정되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복음주의적이고 보수적인 한인 교인들의 이탈로 현재 줄어들고 있는 한인연합교회는 빠른 속도로 약화 되어 갈 것이다. UMC는 2019년 2월에 교단 특별총회를 열고 "인간의 성 문제 관련"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고 하고 다음해인2020년에 개최되는 교단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릴지는 모르지만 예측하기로는 공존과 포용이라는 정책일 것이다.
UMC 교단 내에서는 이미 그룹이 만들어 지고 있다.
Keith Boyyette 목사가 이끄는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은 뉴저지한인 연합감리교회 평신도 교육 집회에서 교단의 전통적인 장전은 따르지만 동성애와 과련된것은 배격한다며 한인교회에 접근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또하나의 분열의 시작이며 생각이 다른 여러그룹이 UMC라는 큰 지붕밑에서 갈등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어려운 시점에서 총회장의 사명을 받은 류재덕 목사의 기도와 탁월한 리더쉽을 기대하게 된다.
KCC News 권 문 웅 기자 moonk2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