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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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1: 1)

<메시지>

모든 것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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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얼마나 힘있는 선포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선포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불친절하기까지 하지요.
우리는 그 앞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우연히 시작되었다고 믿든지,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믿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성경은 그 시작이 하나님이시라고 당당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창세기 1장 1절만 확실히 마음에 새겨도
우리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 광할한 우주 공간을 지으신 광대하신 분,
한 송이 꽃을 지으신 섬세하신 분,
이 모든 천지만물을 지으신 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시니까요.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했습니다.
이집트를 나와서 가나안 땅을 향해 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상이었지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아직 무지했던 그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이스라엘 백성의 뿌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으로 창세기를 읽어야 합니다.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메시지>

땅은 아무것도 없는 늪, 끝없이 깊은 공허,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물의 심연 위에 새처럼 내려앉으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빛!" 하시니 빛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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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시기 전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경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혼돈하다는 것은 무질서하다는 것입니다.
공허하다는 것은 텅 비어있다는 것입니다.
흑암이 있다는 것은 어두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제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시작하실 것입니다.
창조는 크게 두 모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혼돈'을 질서 있고 조화롭게 만드신 것이고,
또 하나는 '공허'를 충만하고 아름답게 채우신 것이지요.
그리고 이 창조는 '흑암'을 빛으로 밝히시면서 시작하십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생도 비슷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 인생은 바로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두운 상태입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 몰라 혼돈하고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 공허하며
깜깜한 상태에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지요.

그러다가 복음의 빛이 우리 인생에 들어옵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빛 가운데서, 빛을 향해 걸어가게 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메시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빛!" 하시니

빛이 생겨났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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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장면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우주의 역사가 몇 년 전인지,
과학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우주가 형성되었는지,
생물은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지만
성경은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 채 큰 흐름만 보여주고 있지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과정을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일단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그대로 되지요.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이렇게 3단계입니다.^^

이것은 먼저 말씀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룬 후에 돌아가지요.
하나님의 구원 또한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심지어는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기록된 말씀, 성경이 주어졌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 우리 마음에 말씀하시지요.
성경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중요한 통로이며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미 이루신 말씀들을 보며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해야 하고

앞으로 이루실 말씀들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 이루시는 말씀들을 보며 경배해야 하고

나에게 이루실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말씀을 이루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