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합감리교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아폴리스 컨벤션 센터. 사진 댄 앤더슨. 사진 제공 미네아폴리스 컨벤션 센터.
금년5월 예정 연합감리교 총회 내년으로 연기
지난 3월 18일 연합감리교회 총회위원회(Commission on General Conference) 임원회는 5월 5-1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년 총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었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월 18일 8,400명에서 21일 20000+명으로 23일에는 확진자 42,200+명, 사망자 520+명으로 급증하고, 3월28일 현재 10만명으로 급증했다.뉴욕 주를 비롯한 여러 주가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거의 1억 명에 달한다.
이를 고려하여 총회위원회는 21일 전체 회의에서 총회 진행위원장 사라 호치키스의 총회 연기 권고를 받아들여 가능한 대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 후에 2021년에 총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추후 장소와 시기를 확정하기로 한 것이다.
총회위원회의 위원장인 킴 심프슨 목사는 “2020년 이내에 총회를 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이 결정은 “총회 일정 재조정과 총회 장소를 구하고,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와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금지 및 입국 금지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비자 처리 지연 등의 문제가 포함된다.”라고 심프슨 목사는 설명했다.
2021년 총회 장소에 관하여 총회위원회는 “(기존의 장소인) 미니애폴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여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고, 총회진행위원장인 호치키스에게 미니에폴리스 컨벤션센터와 일정을 협상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지난 주에는 미국 내 감독들은 자신의 연회에 속한 교회에 목회 서신을 보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주일 대면 예배를 2주간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목회 서신을 보냈다.
이에 호응하여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도 17일, ‘”한인 교회들뿐만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모든 한인 지체들도 걱정과 염려를 하고 계신 줄 안다.”라고 말하고, 목회자들에게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회적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전염 사태를 막기 위해, 교회가 앞장서서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대면 예배를 취소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위이거나 비신앙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공동체를 위한 ‘믿음의 덕’을 세우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보호하는 일입니다.”라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글쓴이: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ㅣ테네시주 내쉬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