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모인 7000여 성도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연합 금요철야 기도회를 갖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연합 금요철야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대응하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저지하며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에 반대하기 위한 기도회다.
이번 기도회는 오후 10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이후 새벽 3~5시는 간증 및 개인기도 시간을 가졌다. 약 7000명의 성도들이 기도회에 참석했다.
대회장인 오정호 목사는 ‘흑암을 밝히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개회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와해시킴으로 이 세상에 죄를 가져 왔다”며 “동일한 수법으로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정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구원해 내는 영적 방주와 거룩한 방파제로 계속 쓰임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는 오는 9월 27일 연합기도회를 한 번 더 개최한다. 10월 27일에는 광화문에서 200만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드릴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인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헌법을 위반하고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해친 판결을 내린 대법관들의 탄핵 운동에 나서고 동성혼 합법화에도 결연히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