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환 선교사의 일본 동북 재난지역 선교 보고

오시환 선교사의 일본 동북 재난지역 선교 보고

13년동안 매년3개월 일본 동북부의 재난지역 선교사역에 헌신 해온

오시환 선교사의 섣교보고 기간: May 02, 2024 – July 12, 2024

작년도에 방문했을 당시는 그동안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외국인 출입 금지와 국내적으로도 교회 모임을 회피해야하는 정책의 영향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교회 예배 모습이었지만…이번 방문시 느낀점은 어느정도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3년간 본인의 사역은 일본 동북지역 재난 후, 센다이市, 이시노마키 市, 미나미 산리쿠 지역에 새로이 개척된 3군데 교회 사역을 지원하면서, 가정예배 처소 확장및 새로운 지역 교회 개척을 위한 사역을 돕고 있다.

1)안중식 선교사 (센다이 사랑의 교회)

지난 20년간 센다이 시내에 교회를 개척하여 한인 교포및 일본인들을 위한 목회를 하셨으며 2011년 동북부 지역 최악의 재난 후, 교회를 시오가마 시내로 이전하여 예배및 지역 봉사 활동에 헌신하고있습니다.

성도들은 일본인 / 한국인 포함하여 15-18명정도 예배에 참여하고 있고,

2011년 재난 후, 가장 활발히 구호및 복음 전도 활동을 하였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재난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5년전 미나미 산리쿠 지역에 새로운 교회를 (복음 자유교회) 개척하였고,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여 교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2)기시나미 先生(栗原聖書Baptist教会 & 石巻TBC教会)

 일본 동북지역에서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전도자/ 목회자 입니다.

 23세 부터 고향인 「구리하라(栗原)市」에 ”구리하라 성서 침례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계시며, 2011년 3월11일에 발생한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한 재난후, 「이시노마키(石巻)市」 에서 또 다른 개척교회(TBC 교회 – Trailer House 를 교회로 개조한 교회) 를 담임하면서 두곳의 교회를 담당하고 계시는 목회자 입니다.

현재 75세 이지만, 본인은 96세까지 현역으로서 분주히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시길 꾸준히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경제적인 활동으로 정해진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으므로, 토요일과 주일, 정해진 시간에 각각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 입니다..

3)趙永相牧師 (이시노마키 (石巻)市의 오아시스 教会)

한국 CCC 출신의 선교사로서 작년에 70세가 되어, CCC에서 은퇴식을 맞이했지만…

계속 동북부 재난 지역인 “이시노마키市”에서 ”오아시스 교회“ 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으며

2011년 재난 후, “오차코 하우스”「お茶っ子ハウス」라는 (차 마시며 쉬어가는 집) 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봉사쎈타를 운영하시면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시노마키 市는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생선시장이 있는 도시이며, 오아시스 교회

는 이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사역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4)본인의 사역 : 설명드린 세군데 교회를 돕는 사역 이외에 별도로 가정 방문을 통한 성경공부

및 가정예배 처소 확장및 새로운 교회 개척을 위한 시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아파트 단지내 있는 집회소에서 모이기를 꺼려하므로, 가정 방문을.

통해서 마음문을 열고있는 주민들과 교제하고 있으며

별도로 교회가 없는 인근의 어촌 섬마을(오시카 반도 = 牡鹿半島)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교제하고 있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잘 사용하는 단어중에는 “천천히”(ゆっくり= 육꾸리)라는 말이 있는데~ 일본

에서는 복음 전도를 위해서도 “천천히”해야 되는지 ? 종종 생각해봐야 하는 실정임을 고백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일본의 현실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하물며 지난 30년간 아버지와 아들의 봉급이 동일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남에게 폐를

끼치기를 싫어하며,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사회적 문화임을 고려한다면~ 남에게 믿는

우상을 버리고… “예수 믿으세요” 라고 권유하는 것 이야말로…더더욱 폐가 된다고 일본인

들은 생각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마도 일본 성도들은 남에게 노골적으로 전도를 하지 않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인류를 구원 하시려는 주님의 생각과 계획은 한 나라의 세속화된 문화와

전통을 뛰어넘는 고귀한 계획임을 우리는 깨닫고, 움추려 쓰러지지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합니다.

개척 교회(TBC- Trinity Baptist Church) 에서의 주일 예배후 사진

* 센다이 사랑의 교회 주일 예배

그리고 이번 사역 기간동안 “조영상 선교사님”과 함께  센다이에서 9시간 운전하여 새로운 재난지역인 “노또 반도”(이시카와 현)를 답사 했습니다.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자마자…지진과 쓰나미로 280 -300 여명이 사망하고 만오천 이상의 가옥이 파괴된 새로운 재난 지역 입니다.

13년 전에 발생한  최악의 동북재난과는 달리…의외로 일본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별로 보도되고 있지 않아서 제 자신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봉사자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간단한 쓰레기 치우는 일 외에는 너무 할일이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가까운 한국의 교회들이 봉사자들을 파견하여,  재난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등…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어요.  

온누리 교회에서는 벌써 5번에 걸쳐서 봉사팀을 파견해 주었습니다.

조영상 선교사님은 13년간 동북부 재난지역 사역에 풍부한 경험이 있으므로~ volunteer 들이 숙박 할 수 있는 건물을 마련하고, 지역 교회를 방문하면서 Idea를 공유하며 활발히 사역하고 계십니다.

현재의 모습은~ 일손이 부족하므로 파손 된 가옥들은 그대로 방치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목수들은 정부에서 머련해주는 임시주택 단지를 건축하는 일에 정신 없기 때문이죠. 파손된 도로는 땜질만 한 상태이고,  수도관 파열로 물이 부족한 지역은 임시로 수도관을 땅위로 설치 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지진으로 땅이 밑에서 위로 올라오고, 수면이 낮아져서 어촌에 배들이 바다로 나갈 수 없게됨.

자연 재난의 천국이라고 할 수있는 일본이…하루빨리 조상숭배 / 우상숭배를 탈피하고 주님의 품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오 시환 선교사

Steve S.W. Oh, CPA

480 Broad Ave. 1st. Fl. Ridgefield,  NJ  07657 T)201-461-4555 F)201-548-5055 C)201-679-6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