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ce Gallery- 조용한 도시- 시게키 요시다 사진 개인전

Quiescent Metro
Shigeki Yoshida
March 8 – April 14, 2012

Curated by Liz Kwon
OPENING RECEPTION: THURSDAY, MAR 8, 6 – 8 PM

 

조용한 도시 – 시게키 요시다 사진 개인전

 

기획: 큐레이터 권이선 (Liz Kwon)

전시 날짜: 2012 3 8– 4 14

오프닝 리셉션: 2012 3 8일 목요일 6시부터 8

문의: liz@yacegallery.com 646 244 7635

 

 재미 큐레이터 권이선의 기획으로 보여지게 되는 이번 요시다의 전시는 도시풍경을 찍기 시작한 초기 시리즈에서 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아우른다. 요시다는 흑백사진에서 중요한 요소인 을 사물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감성을 드러내는 암시적 도구로 쓴다. 어떤 작품이든 완벽히 동일한 빛을 포착할 수 없다는 빛의 성질에 큰 매력을 느껴온 작가에게 빛은 중요한 소재가 되어 왔다. 90년대 말 부터 뉴욕에 거주하며 찍어온 사진들은,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뉴욕의 거리들과 다른 도시의 면면이 요시다 만의 사진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시게키 요시다의 사진은 어두워 보일지라도 은은히 내리 쬐는 자연광들로 인해 분주한 대도시 속 한 부분을 섬세하고도 조용하게 담아낸다.

 

거리풍경 외에 뮤지엄과 같은 건물 내부도 그의 사진에 주된 대상이다. 평범하게 여겨지는 실내의 특정공간에 요시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준다. 작가는 특히 뮤지엄 내부를 자주 촬영하곤 했는데, 뮤지엄은 예술가, 혹은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담은 장소로 특징지어 질 수 있다. 요시다는 이러한 공간 속에서 빛을 도구 삼아 그곳 예술작품들과 소통한다. 뉴욕에 오기 이전 이미 일본에서 명망있는 화가였던 시게키 요시다는 다른 미디엄인 사진을 사용했을 뿐, 어떠한 현상이나 장면에 대한 원숙한 아름다움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도시의 거리나 대형 미술관의 실내는 모두 움직임이 잦은 공간이지만 요시다의 작품에서 만큼은 사유思惟할 수 있는 정적靜寂을 가져다 준다.  

  

작가 약력

시게키 요시다는 도쿄에 있는 와코대학을 졸업하고 일본과 한국 태국 등지에서 여러 전시회를 가지며 화가로 활동하였다. 1997년 일본 정부로 부터 장학금을 받고 뉴욕에 오게 되었으며 헌터컬리지에서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마크 펠드스테인과 로이 드카라바로 부터 사진을 사사했으며 베를린에서 교환프로그램으로 베를린에 머물면서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 조용한 도시는 그의 세번째 개인전이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도쿄 마치다 그래픽 미술관, 바르셀로나의 포토 콜렉타니아 등지의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큐레이터 권이선 약력

고려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예술문화경영 석사과정을 마쳤다.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건축과 디자인, 시각예술 분야를 아우르며 전시기획, 컨설팅,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구겐하임과 노구치 미술관의 인턴을 거쳐 인터내셔널 기획 및 프러덕션 회사인 NY Projects, Inc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다년간 활동하였다. 인테리어 건축 잡지 <BOB>의 아트섹션에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인터뷰하며 글을 기고해 왔다. 독립 큐레이터로써 뉴욕의 여러 예술재단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기획하였으며 현재 Yace Gallery의 디렉터로 있다.

맨해튼에있는 그루터기 장로교회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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