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CE Gallery 전시회

Between Forms
Changha Hwang & Paul Fabozzi
April 19 – May 26, 2012

 

YACE Gallery


    44-02 23rd Street #109, Long Island City, NY 11101

718-729-0887   www.yacegallery.com


 

 

             


Curated by Liz Kwon
OPENING RECEPTION: THURSDAY, APRIL 19, 6 – 8 PM
CLOSING RECEPTION: SATURDAY, MAY 26, 6 – 8 PM


Yace Gallery is proud to present Between Forms, the two-person show by Changha Hwang and Paul Fabozzi. The show will open with a reception on the evening of Thursday, April 19th, 2012, from 6 to 8PM.

 



Changha Hwang
Admirer, 2012
Acrylic on cotton canvas

40×60 inches

 

 


예이스 갤러리는 형태들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오는 4 19일에 이인전을 개최한다. 재미 한인화가 황창하와 폴 파보지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 권이선의 기획으로 현대 미술의 기하학적 추상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황창하는 다양한 색의 선과 면들이 밀도있게 겹쳐진 추상작업을 한다. 형태와 색채들 사이의 긴장감을 그려내는 그의 회화는 화면내 요소들이 가지고 있는 관계성에 주목한다. 이번 그의 신작에서는 격자무늬와 장방형의 형태들이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수많은 레이어들은 공간적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그림의 뒷편이나 가장자리에 보이는 무채색의 빗살 무늬와 컴퓨터 화면에 여러 창이 겹쳐있는 듯한 굵은 선의 사각형들은 디지털시대의 이미지를 불어일으킨다. 황작가는 작품 자체 내의 조형적 요소들을 깊게 파고 들면서 그만의 기하학 추상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한편, 폴 파보지는 그가 걸어다니며 마주하는 주변과 도시 풍경들이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다. 다양한 색면들 사이로 가느다란 선들이 복잡하게 이어진 파보지의 그림은, 마치 한 지역의 이미지를 코드화 하여 축약해 놓은 것과 같다. 파보지는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데이타들을 토대로 추상화를 그린다. 때로는 작가의 걷기 행위는 작업과정에 있어 밑재료가 된다. 이를테면 걸었던 거리, 시간, 그리고 걸음수는 그의 회화에서 색과 면으로 전환되어 나타난다. 이번전시에서는 오일 페인팅과 더불어 마일러 종이 위에 색연필로 작업한 근작들도 선보여진다. 폴 파보지는 추상회화를 통하여 자신만의 유형학적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권이선 (Liz Kwon)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