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세습 회개하고 별세한 김창인 원로 목사


김창인 원로 목사 소천

한국의 충현교회 원로 목사인 김창인 목사가 한국시간 10월 2일 새벽 3시50분에 95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고 김창인 목사는 한국 전쟁 중이었던 1953년,서울에서 장로교 충현교회를 설립하고 30년 넘게 목회 하면서 교인수 3만명이 넘는  큰교회로 부흥시켰다.

1987년 은퇴하고 후임으로 이종윤목사가 왔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뒤이어 신성종 목사도 오래있지못하고 사임하게 된다.

결국은 1997년 당시 55세로 갓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은 아들 김성관 목사를 충현교회의 담임 목사로 세우게 되고 이일은 교회 세습의 첫 사례가 되면서 한국교계에 교회 세습의 길을 터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김성관 목사 이후 교회는 여러가지 갈등을 격게되면서 3만이 넘던 교인이 500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두 부자 목사 의 관계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는것이다.

 



 


지난 6월 12일 경기도 이천의 한 교회에서 있었던 원로 목사 모임에서 고 김창인 원로 목사는”충현교회 회복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

내용은 ”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잘못을 깊이 회개 한다. 경험과 자질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지 않았던 아들을 무리하게 담임목사로 세운것은 큰 실수였고 교인들에게 큰상처를 안겨주게 되었다.

설립자요, 원로 목사요, 아버지 로서 아들 김성관 목사에게 교회에서 물러날것을 명령한다.”라는 것으로 교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후 수개월이 지났지만 교회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둘로 갈라진 장로들은 교회문제를 들고 세상법정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모습을 뒤로하고 고 김창인 원로 목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KC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