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HO – odd dimension



 


 Gallery HO

    547 West 27th St Suite 208, New York, NY 10001

전시 일시: 2014 11 6– 12 27

오프닝리셉션: 2014 11 6일 목요일 6시부터 8

문의: 디렉터, 리즈권 lizkwon@galleryho.net | 212-502-1894 | www.galleryho.net

 






갤러리호는 오는 11 6  목요일에 조희정 작가의 개인전 ‘odd dimension’을 개최한다. 원근법이 과장된 빌딩들을 통하여 일상의 낯섬과 익숙함을 표현해 온 조희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소재들로 신작을 발표한다. 나무판, 석고 그리고 시멘트를 사용하면서 작가는 단일한 건물을 넘어 도시라는 더 큰 울타리를 다룬다.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조희정의 빌딩 블락들은 근래 작품들에서 석고와 시멘트로 연장되고 있다. 실리콘으로 떠내는 과정을 거쳐 각각의 블락들은 음각이 되기도 하고 양각이 되기도 한다. 음각과 양각은 지금 존재하는 잔여물, 그리고 부재하는 과거를 뜻하기도 한다. 땅밑에 묻혀진 것을 꺼내어 털어낸 듯한 일반적인 건물형태는 마치 오래전 누군가 거주했던 느낌을 준다. 시기와 지역을 드러내지 않는 주거 흔적의 모습들은 우리 개인의 기억과 감성에 의존하고 있다.

나무 콜라쥬로 만들어진 작품 <Woods, 2014>는 빌딩 숲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며, 조희정 작품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원근법의 추상적 형태라 할 수 있다. 나무조각들을 붙이고 그 사이를 석고로 메우는 작업과 달리 <Monument> 시리즈는 시멘트로만 제작되었다. 주물 방식으로 떠낸 블락모양의 시멘트 판넬이 전시 한쪽벽을 차지하는 한편, 작은 시멘트 오브제들은 좌대에 놓여 선보여질 예정이다.

 

조희정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여, 미국 뉴저지 주립 대학 럿거스에서 석사를 마친 뉴욕에서 조각과 설치 작가로 활동 하고 있다. 뉴욕의 Museum of Arts and Design, Bronx Museum of the Arts, 뉴저지의 Newark Museum에서 레지던시에 참가하였고,  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Triangle Art Association, Vermont Studio Center 레지던시, 중국의 북경 레지던시에도 참가하였다. 한국 문예진흥의 해외 레지던시 부문 기금을 받아 Painting Space 122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2년간 참여였으며,  AHL Foundation Dodge Foundation에서 기금을 받았다. 지난 5년간, 뉴욕 Gallery HO,  Chashama Times Square 갤러리, Earlville 오페라 하우스 갤러리, 뉴저지 Watchung 아트 센터와 한국 브레인 팩토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그룹전을 한국, 중국, 미국에서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첼시 Gallery HO 전속작가로, 맨하탄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에서 스튜디오 지원을 받고있다.

 

리즈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