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비결

 



         행복한 삶의 비결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自足)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1-12) 바울의 행복한 삶의 비결은 ‘자족’이었습니다.
인간들은 자신이 원하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깨닫게 되지요.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다 늙어서 깨닫습니다.
돈 이 많으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돈을 모아보지만, 돈을 모은 다음에 알게 됩니다. 돈으로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돈을 모으느라 정말 해야 될 일을 못하고 시간만 가버린 것을 알고 후회하지만 어쩝니까 돈 보다 더 소중한 시간은 이미 흘러가버린 것을…
인간들은 스스로는 죄의 멍에를 벗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대신 벗겨 주셨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그 어떤 혁명이나 권력이나 정권도 인간을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고 사역한다고 합니다. 감히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의 일을 합니까? 다만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또 나와 나의 생애 가운데도 넘치고 넘칩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생은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습니다.
부자가 되면 행복하고 가난하면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내 형편이 어떠하든지 스스로 족한 줄로 여기는 것! 그래서 가난해도 행복하고 부해도 행복한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의 비결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