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개인전 – 마음 풍경


  

Mikyung Kim

Interplay

October 13October 21, 2015

Opening: October 17, 6-8 pm.

Nabi Museum of the Arts

 1775 Windsor R. Teaneck, NJ

        김미경 개인전  – 마음 풍경         

 
김미경작가는 서울대학교 미대를 졸업,  도미 후 프랫대학원을 거쳐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브르클린 뮤지엄, 브롱스 뮤지엄, 블럼 헬맨 웨어하우스, 아트인 제네럴, 아트온더비치, 아트 오미등과 멕시코의 현대미술관, 한국 과천현대미술관과 광주 손재현대미술관등지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50여 차례의 그룹전을 개최하며, 이태리와 멕시코를 비롯해 뉴욕등지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또한, 뉴욕아트재단(NYFA)과 한국송은재단에서 펠로우쉽을 받은바 있으며, 김작가의 작품은 아트아시아퍼시픽, 스페이스 뉴욕 매거진, 뉴욕타임즈등의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바 있고, 과천현대미술관등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 그리고 최근에는 크레너트아트뮤지움과 얼바나 샴페인대학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mindscape-BodyII     2015   resin, dry pigment on wood


 





 
김미경 작가

 
나의 작품은 나의 개인적인 상황과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외국생활을 하는 상황 속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늘 생각하게 만드는 조건, 특히 나의 한국성과 여성성속에서의 삶의 개념화 작업입니다. 



나는 그것들을 펼쳐가는 방법의 하나로 주로 과정을 보여주는 작업을 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모든 현상은 과정으로서만이 이해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80년의 달력, 28일의 월력, 280일의 임신주기 기록, 점의 반복시리즈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실존적인 반복을 통해,  나는  본질(being) 보다는 생성(becoming)과 시간성에 더 의미를부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가 그간 작업해온 ‘마음풍경’ 의 벽 설치 작업의  연작들을 보여줍니다.  ‘마음풍경’ 은 탑과 제단을 쌓는 것에서 처음 착안 된 것입니다. 

 나무위에 모눈을 실크스크린으로 찍은 후, putty knife에 합성수지와 염료를사용하고, 그것들을 다시 짤라서 재구성해서 다시 이어 붙이는 작업입니다 .   이 작품의 주요개념는 합성수지의 특성상 공기중에서 2.3분 후에 곧 마르는 성질때문에 작가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듬으로써, 시간성 속에서 ‘controlled accident’가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그것을 또 짤라 붙이는 과정은 무작위와  작위 와의 계속적인 긴장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  수 많은 이미지들의 반복적 쌓임은  마치 매 순간 우리마음에 스쳐가는 만상, 또는 순식간에 그려지는 동양화에서 볼 수있는  이상화 된 자연과도 흡사해 보입니다.  

나는 이 작업 과정에서  무작위와 작위, 우연성과 필연성, 의도(intention)와 영감( inspiration)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제한된  무제한의 방법’을 통해 제시하고 싶읍니다.


 

동문선배 작가 임충섭 화백과 조정화동문



 

KCC News  권 문 웅 기자


[이 게시물은 moonkwon님에 의해 2015-12-04 14:00:21 미술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