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것인가

통일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것인가

기독교통일학회는 지난 6월1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국제회의실에서 ‘통일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하나 목사(사랑의교회)가 ‘통일을 위한 전략적 관점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한 후 유관지 목사(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가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주제발제로는 ‘국제기구의 대북지원 필요성과 현황(성균관대 권성아교수)’과 ‘탈북민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백석대 김윤태교수)’’기독교네트워크를 통한 대북지원(뉴코리아 대표 윤은주박사)’등이 있은 후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특강을 한 이하나 목사는 “가족도 오래간만에 만나면 소통이 힘든데 남북이 분단된 지 60년이 넘었는데 얼마나 힘들겠느냐?  현재 탈북이주민이 3만명이 넘는데 이들도 감당하기 힘든데 통일을 어찌 감당하겠는냐?”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통일대박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하나 목사는 “통일은 너무나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하지만 통일이 우리의 간절한 바램인만큼 보다 진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통일이여 오라’며 통일을 염원하던 세대는 이미 역사의 주역이 아니다. 앞으로 통일을 감당할 세대는 청년세대다. 이들이 통일을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이라고 느낄 수 있느냐가 통일성공의 관건이다. 그러나 한국의 청년세대들이 지금 어떤가? ‘3포세대’라며 자신의 짐도 감당하기 힘든 이들이 스스로 통일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깨닫고 통일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인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유관지 목사(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기독교통일학회는 대북 인도적 지원의 근본 원리가 무엇인지를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근본 원리에서 벗어난 일들이 있으면 지적도 해야 한다. 통일은 결국 성경적 원리로 해야 할 텐데, 그 대표적 말씀인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의 비유(눅 10:25-37)의 키워드는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이다. 예수님은 지금 한국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크리스찬타임스  kctusa.com  최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