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거기서 무엇을 했나?” <4> 뉴저지장로교회 – 엘살바도르 실버미션

“ 그들은거기서 무엇을 했나?”< 4 >

뉴저지장로교회 – 엘살바도르 실버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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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 실버선교팀은 수도 산 살바도르에서 동남쪽으로 대략 2시간반 거리에 있는  우슬루탄의 한 작은마을에서 마지막 사역에 임하게 되었다. 몇개의 화산 분화구가 있는 산들을 뒤로둔  이 작은 마을은 지진으로 한때 마을전체가 파괴되고 매몰된후 UN의 국제 구호기구를 통해  새로  건설된 반듯한 마을 이었다.  넓은 길과 깨끗한 배수로, 식수 공급시설이 이루어저 있었고 같은모양의 주택들을 비롯해  학교와 보건소 교회당이 세워저 있었다. 보기에는 매우 평화로운 마을이었지만 이곳에도 갱단의 범죄조직이 침투해 주로 어린 학생들을 조직에 끌어들여 학교와 가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었다.

다른이웃 나라에 비해 이나라 엘 살바도르는  갱단의 병폐가 극심한것으로 알려저있다. 1990년 초 까지 12년동안 계속된  이나라의 지배계층의 정부군과 농민들이 중심이된 피 지배 민중간에 벌어진 나라안의 전쟁으로 서로간의 불신과  증오,  그리고 총과 칼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 하려했던 내전의 쓴뿌리가 지금의 세대에 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작은 도시나 큰도시의 공공시설은 물론, 선교팀 일행이 묵었던 숙박업소에도 무장경비원이 두명이나 경계를 서고 심지어 선교팀이  방문했던 한국식당의 입구에도 권총과 장총으로 무장한 경비원이 지켜서 있었다. 그만큼 총기를 사용하는 무장 범죄조직의 활동이 빈번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에 선량한 아이들이 노출되고 강압과 협박으로 아이들을 조직에 끌어 들이는데 교사까지 갱단의 일원으로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교팀이 후원하는 청소년 한명의 경우도 협박에 완강히 저항하고 모친의 도움으로 다른학교로  두곳이나 전학하면서 우수한성적으로 학업을 계속하고있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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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헤아릴 수 없다. 나노 과학보다 더 세밀한  계획으로 일 하시는 하니님을 우리는 짐작할 수 도 이해도 불가능 하다. 다만 그큰 사랑으로 세상을 향하시는  그의 비전이 무엇인가를 알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그들이 다른곳도아니고 그곳에 갔느냐고 묻기도하고 그들이 사용한 금전적 액수와 성과에대한 비교도 연구 하려 한다.   그곳보다 더 도움이 절실한 곳도 있다고 이런저런 정보도 제시한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다.    하나님은 세상의 한두곳만 보실까. 성도들이 적당히 알아서 선교하게 하실까. 이번 실버선교팀의 엘 살바도르의 장학후원 사역도 세상을 한눈에 다 보시는 치밀하신 하나님께서 엘 살바도르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계획이 있으셔서   교회와이들 선교팀을 부르신 것이고 이들은 이일에  순종하였고 하나님은  아주 작은 부분에 이들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신것이다.

 

우슬루탄 마을에서 10여명의 아이들과 그가족들을 만나 준비한 선물을 전하면서 격려하고 기도로 장래를 축복하는 한편 불신의 부모들을 위해 특별히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젔다. 한편  지금까지 노천에서 진행했던 치과 사역은  보건소 건물이 있어 10여명의 환자를 실내에서 진료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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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슬루탄 마을의 사역을 마지막으로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한 미술인의 갤러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엘 살바도르와 중남미에서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Miguel Angel의 Gallery였다. 선교팀원인 권선민집사가 수년전부터 이곳에 올때마다 방문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고했다.  그역시 꽤 수준높은 아마추어 아티스트로서  Miguel의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 Miguel Angel의 작품은 모두가 아이들의 얼굴울 그린 작품이다. 로마 교황청에도 이 작가의 그림 다수가 걸려있고 지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어떨지 모르지만 차기대통령일 수도있는 클린튼 여사도 이 작가의 그림 수점을 소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이Gallery에 들어서면서  이작가가 화폭에 그린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기자가  수일동안 보아온 이땅의 아이들의 얼굴이었다는 것이다.

이갤러리에서 멀리보이는 엄청 높은 큰 절벽의 산이 있었는데 그이름이 악마의 절벽이라했다. 12년간의 내전동안에 정부군은 원주민 농민을 비롯한 혼혈 반란세력의 포로들을 이절벽위에서 밀어 떨어뜨려 죽게한 연유로 생긴 이름이라 했다. 이렇게 죽은 백성의 수가 7천 몇백이라고 했는데  많은 숫자가 고향에 아이를 가진 여인들을 두고 이곳에서 죽었고 아비도 모른체 태어난 자녀들의 후손들이  지금의 이 아이들이다.  Miguel  Angel은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저있다. 원주민에 가까운 혈통을 가젔고 그림의 어린 주인공들도 대부분이 갈색 피부로 표현되고있다. 자신의 각업실을 개방하고 많은 청소년들에게 그의재능과 예술적 영감을 전수하는일에 힘쓰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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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Miguel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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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아이들은 미소인지 아닌지 미묘한 입모습을 하고있고 순박한 큰 눈망울엔 슬픔이 스처간 흔적이 보인다.  크게 기뻐할일 없는이땅 이나라의 현실이기도하다.

Miguel Angel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상에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미레의 이세상의 주인들이될 아이들에게 활작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전쟁과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 어린세대에게 물려주는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는가" 라는것으로 짐작 되어진다.    이런 마음이 이 어찌  이 한사람의 마음이 겠는가. 온전한 곳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크리스천들의 마음이 그럴것이고 하나님의 마음 또한 그러하시지 않겠는가.KCC News

 

KCC News  권 문 웅 기자   moonk2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