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The Calling)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Graphic)를 졸업한 미술작가 권문웅 기자의 작품을 소개한다.

 

 

 

 

 

2003년부터 크리스찬타임스 기자로 활동 중인 권문웅 기자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문전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현재 펼치고 있으며 현재에도 미술 작품을 그리고 있다. 그는 뉴저지 베다니교회 출석하고 있다.

 

 

작품명은 부르심(The Calling, Oil Painting on Canvas 24” X 30”)으로 2008년 12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문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이다.

 

 

 

 

                              부르심 (The Calling)

 

 

 

 

 

 그날,그가 십자나무에 한참을 달린채
고통과 비웃음 속에서
“다 이루었다” 마지막 말로 숨을 거두었지

 

 

 

숨어 다니던 요셉이 오더니
찢기 운 그의 몸을 내려 눞였는데
그의 머리에 박힌 가시나무를 벗겨 내 던지면서
이 일을 외면했던 눈물, 얼마나 흘렸을까.

 

 

 

 

 

땅에 내던저진 가시나무
거기엔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 아직도 흥건했는데
그때, 그 죽은 가시나무 줄기에 생명의 새순이 움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으며
그 기운이 온 땅에 충만 하더니
이제,
우리를 부르네, 콘크리트 도성 속에 있는 우리들을 향해
그 생명이 손짓해 부르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이여….”
 
KCC News   궘문 웅 기자    moonk2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