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이란 말을 자주 쓰는데,,,

어제는 불교승려에 깊이 몸 담고 있다가 기독교로 개종 후 목사님이 되신 ‘서재생’목사님의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저러한 분도 계시는데, 그러고 보면 우리는 참 예수님 너무 편안하게 믿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재생 목사님의 소개는 다음에 하겠으며, 오늘은 그분의 저서 중 2권을 구입해서 읽다가 무심코 사용하는 불교식 용어에 대하여 살피고 크리스천으로서 사용하지 말고 바른 용어를 썼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야 단 법 석 이란 말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Fact: 여름성경학교 때나 주일학생들을 지도하던 선생님의 말씀이 “아이들이 아주 아단법석이에요,,어떻게 하죠?” 라는 말을 만들어 봅니다.

야단법석이란 말은 아무렇지 않게 자주 사용하는 말로 생각을 합니다. 필자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야단법석이란 말의 유래는 야(野 들야) 단(壇 제터단) 법(法 법법) 석(席 자리석)이란 한자어로 야외에 세운 설법자리라는 말이 되는데, 이는 야외에 쌓은 단에 설법할 자리를 만들고 설법했다 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됩니다

이 야단법석이란 말은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데, 이때 절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합니다. 그런데 돈이 많은 사람들은 안에서 밥을 먹게 하였는데, 돈 없는 불쌍한 사람들도 함께 오니 이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들인데 그냥 가게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큰 불상을 그려놓고 그 앞에서 예불(예배의 의식)이라도 드리고 가라는 의미로 큰 불상 그림 앞에서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다 합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그 앞에 서로 빨리 가기 위하여 서로 다투고 시비하며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생겨나게 되어 이러한 상태를 가리켜서 ‘야단법석’이라는 말이 나왔다 합니다.

그러므로 ‘야단법석’은 순수 불교용어로서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저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어떻하죠?”라는 식의 표현으로 한다면 더 은혜로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상은 서재생 목사님의 저서에서 유래와 뜻을 발췌하여 편집하였습니다.


한국의 기독교 안에는 한국민족의 토속신앙과 불교, 유교, 도교 등이 뒤섞여서 어느새 우리의 정서와 문화에 토착화되어 무심코 사용하는 용어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 본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의 문화를 아무런 걸러냄이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많은 무리가 있음으로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또한 미국도 청교도의 신앙을 바탕으로 기독교 위에 세워진 나라인데 세계 각처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오면서 함께 딸려 들어온 각 민족들의 토속신앙들이 필터링이 없었고 방치된 결과 기독교의 근본은 어느새 사라지고 미국 기독교인들 마저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미국을 기독교 국가라 할 수 도 없을 지경으로 종교다원주의와 범신론적인 사상이 팽배해 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신앙을 올바로 지키기 위하여는 사용되는 언어, 용어들 부터 올바로 해하는 계몽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