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해야할 응급조치 기초

입냄새가 날 때는
입냄새는 간장. 위장. 코. 호흡기 질환 또는 충치. 치조농루 등의 치아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와 혐기성 세균에 의한 경우가 있다. 또 간혹 기생충이 많은 경우에도 구취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 문제지만 후자 즉 혐기성 세균에 의한 입냄새는 세균이 유산균에 약하므로 설탕물로 입 안을 자주 헹구면 효과가 있다. 설탕물이 입안의 유산균을 증식하고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 간장이 원인일 땐 국화꽃 20송이에 물 4컵 정도를 부어 약 15분간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마늘이나 양파를 먹고나서 나는 고약한 냄새는 파슬리 잎사귀를 먹으면 냄새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



코피가 날 때 속히 멎게 하려면

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을 해서 또는 몸이 몹시 피로하거나 혈압이 높아서 코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머리를 뒤로 젖히고 목 뒤를 두드려주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잘못하면 코피가 식도나 기도로 흘러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콧구멍에 가제를 틀어막는 방법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코피가 계속해서 흐를 때에는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머리를 약간 아래로 숙이고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고 한동안 지그시 안쪽으로 눌러주면 대개 멎는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수건으로 코와 이마를 덮어줘도 효과가 있다.


눈이 피로하고 충혈될 때에는

봄철에 나오는 냉이는 강력한 지혈제로도 알려져 있지만 눈이 침침하거나 충혈된 때 이것을 달여서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 또 벌꿀 한 방울만 눈에 넣어주면 즉각 효과가 있다. 아이들의 경우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사용을 금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응급조치는

서둘러 병원이나 약국에 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래의 처방 가운데 한가지를 택해 응급 처치한다.
① 응급 처방으로 쌀뜨물을 마시면 좋다. 오래되지 않은 양질의 쌀을 2~3번 깨끗이 씻어낸 뒤 다시 박박 문질러 진하게 만든 쌀뜨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② 말린 도라지가루 2스푼과 녹두가루 2스푼을 물 한 컵에 타서 마시면 좋다. 두가지 모두 준비되지 않으면 이중 한가지라도 복용한다. 도라지 2~3개를 날로 먹어도 좋다.
③생강과 부추를 찧어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살속으로 파고드는 발톱을 아프지 않게 깎는 방법
살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억센 발톱을 아프지 않게 깎으려면 우선 발톱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탈지면에 식초를 흠뻑 적셔 발톱위에 약 10분간 올려놓으면 발톱이 물러지면서 통증이 멎게 되는데 이때 손톱깎이로 자르면 아프지 않고 잘 깎인다.


누르스름한 치아를 희게 하려면
레몬즙을 거즈에 묻혀 닦아주면 치아가 하얗게 될 뿐만 아니라 광택까지 나게 된다. 또 레몬이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의 영향으로 잇몸도 튼튼해진다.


역거운 발냄새 없애기
여름날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자기 발에서 솔솔 올라오는 발냄새 때문에 몹시 신경 쓰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서로 어렵지 않은 사이라면 양말을 벗어 던지고 밖으로 나가 시원하게 발을 닦으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어려운 자리라면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곤란을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 집을 방문하기 전에 신발에 소다를 뿌리면 해결된다. 그리고 양말에도 뿌려두면 역겨운 발 냄새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발이 잘 부르트는 사람
발에다 마른 비누칠을 하고 양말을 신으면 아무리 많이 걸어도 좀처럼 발이 부르트지 않는다. 비누는 미끄럽기 때문에 양말과 발이 착 달라붙지 않고, 걸을 때마다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 길을 걸어야 할 때나 등산할 때 이용하면 좋다.


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생선을 먹다가 가시가 걸리면 밥을 한 숟가락 삼키는 방법을 썼는데 이럴 때에는 곧 날 달걀을 마시면 된다.
또 식초물로 몇 번 양치질을 하면 가시가 부드러워져 식도를 내려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