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중 작품전시회와 Snow Map Concert

















 


Feb 2nd(Thur)-Feb 19th(Sun), 2012


Opening Reception:Feb.4th(Sat),2012,3-6PM


*Special Music Performance
by Music Group “Snowing Map”
will be followed at 6 pm.

 

 

(See below)



시간은 존재를 잡아먹는다.

자신의 자식까지도 먹어치우던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모습을 연상해보면

이런 말이 나옴직하다.

자연은 무한하다.

시간과 공간이란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인식하는 자연일 뿐이다.

삶이란 그 자연 속에서 생명체가 기운을 받아 누리는 기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생성의 단계에서 약하고 순하던 것들이 소멸의 시기가 오면 딱딱하게 굳으며 강해진다.

작가 김봉중은 죽은 나무 등걸이나 버려진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서

“TRACES”란 시리즈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해체된 이미지로서

흔적만 남아있는 존재의 숙명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창조적 작업이란 에너지와 교류하는 일,

버려진 오브제가 작품이 되어 다시 생명을 얻었다.

시간은 존재를 없애진 않는다. 다만 형상을 탈바꿈 시킬 뿐…

“시간만 나면 그림이 그리고 싶었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냥 그려진 그림이 아니기에,

화가로서 다시 한 번 전시라는 성장의 계단을 밟는다.

시간에 매몰되지 않고, 시간의 고삐를 틀어쥐고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여기 펼쳐집니다.


GALLERY1&9 Director, Hyejin Han

 

 

<Music Performance by project group Snowing Map(눈오는지도)>

 



눈오는 地圖(지도), SNOWING MAP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하나인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프로젝트로 밴드명 “눈오는 지도”는 윤동주의 시 제목에서 따 왔습니다.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뉴스쿨, 버클리음대 NYU 등 음악을 전공한 이들이 모여 만든 이 프로젝트 앨범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로 시작되는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자화상’, ‘소년’ 등 윤동주의 시 14개가 음악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눈오는 地圖(지도), SNOWING MAP은 2005년 결성되어 뉴욕과 뉴저지에서 공연활동을 벌여왔으며 2월 16일 윤동주 서거일을 기해 2007년은 뉴욕, 2008년은 뉴저지, 2009년은 캘리포니아에서 추모공연을 열었으며 2010년에는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 도쿄의 릿쿄대학과 한국 연세대에서 있는 추모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윤동주”(이사장 이승종)와 연합하여 북미주에서 윤동주를 알지 못하는 1.5세, 2세들에게 윤동주를 알리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