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꿀, 레몬 등 치료 효과
병원에 빨리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면 대개 집에서 적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우선 상비약을 떠올리지만 일상에서 쓰는 식품 중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건강정보 잡지 프리벤션이 ‘자연의 약’으로 불리는 집에 흔히 있는 식품과 치료 가능한 질병을 소개했다.
◆소금: 무좀=식염수는 지나치게 땀이 나지 않게 하여 곰팡이가 서식하기 힘들게 만들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여 무좀약이 잘 스며들게 한다. 따뜻한 물 500㏄에 찻숟가락 2개 정도 소금을 풀어서 5~10분 발을 담그면 된다.
◆꿀: 베였거나 찰과상=이 자연 감미료에는 강력한 상처 치료 기능이 3가지 있다. 당분은 습기를 흡수하여 세균이 살 수 없게 하고, 밀랍 성분인 프로폴리스는 세균을 죽인다. 또 꿀은 마르면 자연 붕대가 된다.
◆토닉워터: 하지 불안=잠들기 전에 토닉워터를 한 컵(200㏄) 마시면 하지불안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키니네 성분이 거듭되는 근육 수축을 막아 준다.
◆레몬: 검버섯=레몬을 얇게 잘라서 하루 10~15분 정도 검버섯에 직접 올려두면 좋다. 신선한 레몬 즙의 산이 검버섯을 옅게 해준다. 6~12주는 해야 효과를 본다. 지나치면 피부 상피 층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강: 배탈=생강은 위통 완화제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이다. 멀미, 입덧 등 가벼운 위장질환을 가라앉히는데 큰 효과가 있다. 차를 만들려면 뜨거운 물에 신선한 생강 간 것을 찻숟가락 1개 정도 넣어서 10분 정도 뒀다가 걸러낸다.
◆올리브유: 습진=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한 올리브유는 기본적으로 보습제다. 기성품 크림 중에 있는 화학적인 자극성분도 없다. 피부 2.5㎠ 면적에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발라 문지르면 차단막을 형성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습진이 심하면 올리브유를 바르고 랩으로 싼 채 하룻밤 잔다.
◆우유: 불안=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속설도 있듯이 정말 도움이 된다. 우유에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휴식을 가져다준다.
◆사과식초: 타박상=사과식초는 훌륭한 자연 소염제다. 약솜에 묻혀 두들기거나 멍든 자리에 직접 문지른다. 또 식초에 달걀흰자나 바셀린을 넣은 반죽을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고 문지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