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Day 32 (3월17일) 작은 자를 보게 하소서 (마 25:31-46)

사순절 Day 32  (3월17일)

작은 자를 보게 하소서 (마 25:31-46)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최후의 심판에 대하여 양과 염소를 통하여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최후의 심판의 때에 임금의 오른 편에 있을 양들은 작은 자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베푼 자들이지만,

왼 편에 있을 염소들은 작은 자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않았던 자들이라고 구분하십니다. 이와같이, <지극히 작은 자>에게 잘하였는지와 아닌지가 심판의 기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양들은 의인이어서 영생에 들어가지만, 염소들은 그렇지 않은 자들이어서 영벌에 처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이 필요할 땐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해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필요로 하실 때엔 우리는 모른 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곁에 <작은 자>를 보내어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작은 자>를 섬기어서, 하나님 우편에 앉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작은 자>를 만났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도 예수님을 보내어 주셨지만, 우리가 가끔 무시하였던 그 <작은 자>를 위해서도 분명히 예수님을 보내어 주셨습니다.”는 것입니다. 또, 그 <작은 자>를 위하여서도 예수님은 분명히 십자가를 지셨고, 부활하신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 <작은 자>를 잘 섬겨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믿음이란 작은 것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작은 자를 큰 자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사랑으로 이웃에게 퍼져나가길 원하십니다. 나의 믿음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의 믿음은 금새 식을 수 있지만, 남의 믿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의 믿음은 쉽게 식어지지 않습니다. 왜냐 남의 믿음이 우리의 사랑 때문에 뜨거워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순절 서른두 번째 날에는 우리 주변의 <작은 자>를 크게 보는 사랑의 눈을 허락하여 달라고 기도하시며, 또한 그들에게 아낌없이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작은 자>를 섬기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순진 목사의 사순절 묵상 에세이/뉴저지 참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