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인수 목사 장례예배


 

 

고 정인수 목사 장례예배 

 

1700 여 조문객 애도속에 엄수

 

 

기사입력시간 : [2016-04-22 03:10]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의 정인수 목사가 17일 소천했다.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며 교회의 교역자들이 흐느끼며 찬송을 부르고 있다.   





고 정인수 목사의 장례 예배가 4월 19일(화) 오후 7시, 지난 21년간 섬겨온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에서 드려졌다. 1700여 명의 조문객들이 찾은 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김선배 목사(미국장로교회 총회 한인목회 총무)의 인도로 김종현 목사(가나안장로교회)의 기도, 조흥석 목사(복음주의 연합 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고후 4장 7-12절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의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김선배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선배 목사는 “정인수 목사는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고 혼신의 섬김을 다한 주님의 신실한 종이었다.”고 기억하며 “그는 아름다운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자였다. 이 일에 여러분이 증인이다. 이제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우리에게 전하면서 한 알의 밀알이 되었으며, 지금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계시다. 



정목사님의 천국 입성을 축하면서 우리들도 아름다운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설교했다.  

교역자들의 흐느낌 속에 불려진 조가에 이어 정인수 목사의 외아들 정선교 군과 권오승 장로, 이문삼 장로, 김성택 목사, Leanne Van Dyk 목사가 가정과 교회를 대표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 정선교 군은 “사람들은 아버지를 교회의 좋은 목사님이라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목사나 리더 이전에 아버지였고, 좋은 크리스천이셨다. 나는 여러분들이 그를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특별히 한국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 지구촌교회의 원로목사인 이동원 목사,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예배는 필라안디옥 교회를 섬기고 있는 호성기 목사가 축도한 뒤 정인수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Viewing과 함께 유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천국 환송예배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으로 ‘영원한 부활의 생명’이란 제목으로 신정인 목사(미주한인장로회 사무총장)가 “정 목사님의 소천이 허망하지만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믿는 우리들이기에 위로를 받고 소망이 있다”고 설교했다.

이성규 장로, 도나 웰스 목사,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가 고인을 추모했으며, 예배 후 장의차는 경찰의 보호아래 교회와 정인수 목사의 자택에 들렸다가 장지가 있는 피치트리 장의사로 향했다. 

다수의 성도들이 정인수 목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흐느껴 우는 모습을 보였다. 고 정인수 목사는 피치트리 장의사 내에 마련된 장지에서 하관예배를 드린 뒤 안장되었다.       



크리스찬 타임스 /  한상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