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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삼총사>라는 작품이 있다. 여기에 보면 주인공 달타냥과 삼총사 가 중요함 사실을 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가다가 첫번째 적을 만나게 되자 삼총사 가운데 한 사람이 남아서 싸우고 나머지는 뒤돌아보지않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가다가 또 적을 만나자 둘 중 하나가 남아서 적과 싸우고 나머지 한 사람과 달타냥은 역시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간다, 가다가 또 적을 만나자 마지막 한 사람이 적과 싸우는 동안 달타냥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하여 사명을 완수한다.

 

 우리 나라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언제나 우선 순위 1위로 정하고 이때껏 싸워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악이라는 커다란 적이 가로 막고 있고 경제 재건을 위한 피나는 노력 또한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큰 산이며 북한과의 타협의 문이 세번째의 큰 난관이 다. 이 모든 적들을 삼총사식으로 대처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악 소탕을 담당해야할 삼총사 중의 하나는 누구인가? 다음으로 무역 적자로 허덕이는 우리 경제를 재건해야할 삼총사의 한 사람은 누구냐는 것이다. 다음으로 북한과의 모든 교섭을 성공리에 추친하도록 담당해야할 삼총사는 또 누구냐는 것이다.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의 적은 내가 감당한다는 순교적 정신으로 임한다면 분명히 길은 있다. 여기에는 애국이라는 기본이념만 떠나지 않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적에게 흡수되고 동화되어 자아를 잃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달타냥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아펙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