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의 효능-

-원두커피의 효능-

 

”커피는 몸에 해롭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유‧프림‧설탕을 뺀 원두커피는 잘 마시면

당뇨병‧파킨슨병‧간암‧우울증 예방이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질환에 따라 효과를 볼 수 있는

 

커피의 양은 각각 다르다.

계명대 의대 생리학교실 배재훈 교수는

"카페인 등 커피의 유효 성분에 반응하는 정도가

장기(臟器)에 따라 다르기 때문." 이라 말했다.

 

하루 한 잔 = 당뇨병 막아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분의 1 가량 줄어든다.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여성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3% 적었다. 배재훈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이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커피 한 잔에는 100㎎ 가량의 카페인과

 

40㎎~150㎎의 클로로겐산이 들어 있다.

 

 

하루 두 잔 = 파킨슨병 증상 완화

 

2012년 미국 하버드대‧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에 걸린 사람들이 하루에 커피를 

 

 두 잔 마시면 증상이 호전됐다.

맥길대 연구팀은 "커피 두 잔에 함유된 200㎎ 가량의

 

카페인이 파킨슨병을 악화시키는 특정 물질(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근육 강직 등 운동 장애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 세 잔 = 간암 예방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세 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

배재훈 교수는 "커피에 포함된 1000여 종의

 

생리활성물질이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 어떤 물질이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루넉 잔 = 우울증 위험 감소

 

2011년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네 잔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20% 낮았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피 넉 잔에 포함된 카페인은 400mg 가량이다.

한편, 커피를 안 마시는 게 좋은 사람도 있다.

임신부와 소아는 카페인에 민감하고,

부정맥‧위식도 역류환자는 병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