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영성”을 일생동안 추구한 차풍로 목사- 소천 – 환송예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시다.”

 

“관계의 영성”을 추구한 신학자,교수,목회자 였던

차풍로 목사 환송에배

“관계의 영성”을 평생의주제로 이에 관련된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며 14년을 감리교 신학대학에서가르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교육신학자이자 교수, 목회자 였던 차풍로 목사가 55년의 사역을 마치고 지난 3월 27일 83세를 일기로 소천,4월 1일과 2일  장례예식과 환송 예배를 드렸다.

 

장동찬 목사

 

차풍로 목사의 제자로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목회하는많은 목회자들과 UMC교단의 한인감독및 감리사들이 대거 참석한가운데 차풍로 목사의 환송예배가 뉴저지 웨인에 있는 베다니교회(담임: 장동찬 목사)에서  드려젔다.

장동찬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예배에서 로마서8:14-17,요한복음 14:1-14의 말씀을 봉독한후 정희수목사(UMC 감독)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희수 감독

 

정희수 감독은 “차풍로 목사님은 세상에 있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고 하나님께 오로지 순종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삶과 쉬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사셨다. 그는 오직 믿음으로 꽉찬 인생을 사셨다.

그는 목회자 이면서 교수였고 “관계의 영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제자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준  신학자 이었고 우리가 본받아야할 스승이었다.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신분이었다” 라고 추모하며 말씀을 전했다.

한편 2일 오전 9시에 있은 발인예배와 11시의 하관예배에서는 장동찬 목사의 집례로 박정찬 감독이 “순례자의 삶”(히브리서 11:13-16)이라는 제목으로, 하관예배에서는김해종감독이 “있을곳”(요한복음 14:1-6)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이날의 조의금은 베다니교회 선교헌금과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교의 탈북자 신학생 장학금으로 헌금한다고 가족대표가 발표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 베다니 연합 찬양대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 Sop.임지현

 

하늘가는 밝은 길이-감신대 동문 남성 중창단

주품에… –  가족들의 추모찬양

 

축도 – 김상모 목사

장녀 차혜정 집사( Helen Cha) / New York Youth Orchestra Music Director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그는 그의 모든것을 우리에게 남기고 가셨습니다.

어린시절을 지나 40여년을 아버지는 많은것을 가르처 주셨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생사를 가리는 병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오히려 감사하셨던 아버지, 병원에서도 마지막까지 미소를 지으며 웃는 모습을 보인 아버지, 평화를사랑하셨고 분쟁 속에서도 조용히 화해를 모색하신 아버지,놀라운 믿음과 불굴의 의지를가지셨던 아버지,보여주시고 가르치신 교훈과 사랑으로 이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차풍로 목사는 1930년 평안남도에서 출생, 일제시기에 만주에서 성장, 8.15해방이후 평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평양 성화신학교에 입학후 한국전쟁 발발로 남하 ,부산에서 감리교 신학대학에입학, 1955년 25세때 장로 집안의 규수 이순애와 결혼하고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후 육군군목으로 목회의 첫발을 내 딛게 된다.

1964년 미 십자군 장학생으로 도미 Garrett신학교에서 공부,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받고 귀국하여 모교에서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 봉직한다.

1970년 스위스 Ecumenical Institute에서 연수과정을 거처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간관계를 연구한다.

1979년에 신학대학교수를 사임후 198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Claremont 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87년 까지 7년동안 뉴욕 미드 허드슨 한인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목회에 열정을 쏟는다.

그후 8년에 걸처 미연합감리교 동해안 한인선교구 초대 감리사로 피택되어 26개 교회를 개척한후 1994년 12월 Stroke으로 감리사 직을 사임하게 된다. 

1995년 베다니교회(장동찬 목사)의 협동 원로 목사로 모심을 받고 성도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KC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