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렬의 추상 세계





윤경렬의 즐거운 추상

한국, 스페인,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윤경렬 작가의 추상적인 작품 전시회가  오는2013년 4월 20일 부터 5월4일 까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릴 것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4월2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것이다. 작가는 일상과 현실에서 부터 오는 고뇌와 아픔을 모티브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보는 이에게 전달 될 때는 즐거움과 신명으로 다가가기를 바램으로 ‘즐거운 추상’이라 제목을 붙여 보았다.

<즐거운 추상>

-따뜻한 그리움과 몽환적 상상의 세계-

윤경렬의 추상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한 화면 안에는 그의 상상이 의도한 내면의 다양한 울림이 있다.

두터운 붓터치 혹은 가녀린 붓터치가 주는 변화 속에서 내면의 울림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관객은 작가의 내면과 관객 자신의 내면과 대화할 수 있다.

마치 동양화의 여백이 주는 상상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드리드와 뉴욕의 공간들이 주는 삶의 다변화된 영역들이 그의 브레인을 통한 새로운 상상들 속에서 새롭게 재현된다.

뚜렷한 형상이 주제가 되는, 구체적인 형태가 주는, 정물화 같은 생각의 단조로움은 없다. 그는 무한한 상상력을 던져주는 색의 변화들은 율동이 있다.

그의 색들은 화면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들로 승화한다.

 

추상화로 표현된 그의 이야기들은 화면 안에서 진폭이 크다.

공간감과 시간의 흐름은 진공상태의 상상을 준다. 긴 파장을 주는 울림 같은 깊이가 있다. 작가가 만든 깊숙한 공간 안에서 이야기들은 다양한 움직임을 갖는다.

때때로 그의 작품들은 쇼팽의 선율처럼 우아하다, 때때로 그의 색들은 모차르트처럼 정교한 아름다움을 내포한다. 그러나 결국 그의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선율처럼 상상의 물결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한다. 윤경렬의 작품은 충분히 즐거운 상상을 동반한다.

규격화된 것들로부터 오는 딱딱함은 없다. 윤경렬의 상상은 몰랑몰랑하다. 그의 상상은 동양화처럼 편안하다.

 

그는 색깔들을 편애하지 않는다.

다양한 색들이 그의 상상력을 통해 화면 안에서 깊은 그리움으로 발현된다. 이것은 동양화보다 아름다운 추상의 즐거움 속에 관객을 데려다주는 또 다른 강력한 무기이다. 조국을 떠난 작가들은 유년시절로의 그리움을 작품 어딘가에 깊숙이 묻어두고 있다. 결국 작가는 다양한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여행들을 가지고 상상의 시간을 추상 속에 투영한다. 수묵화가 주는 은은한 그리움과 서양화가 주는 강렬한 그리움이 그의 작품 속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몽환적 그리움을 준다.

상상이 주는 즐거움은 추상화를 즐기는 강력한 이유이다. 먼 추억들과 가까운 기억들이 화면 안에서 다시 즐거운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

복잡한 상상을 브레인에서 끄집어내어 따뜻한 가슴을 담아 몽환적인 상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그림들은 쵸코렛 같은 달콤한 상상이다. 당신도 그가 인도하는 몽환적 공상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

<달그림자를 모티브로 한 추상>




지친 어느 날은 바닷가로 달려간다. 바닷가에 떠있는 달을 낚는다.

바다에서-세상 속에 두고 온 온갖 상념들을 던져두고-명상을 낚는다.

시간은 고요한 밤바다에서 정지되었다 흘러갔다 소용돌이치며 변화한다.

밤바다의 명상처럼 나의 작품들은 이를테면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처럼 자유롭다. 화면은 늘 그렇듯이 고여 있던 생각들의 느낌을 그때그때 다가오는 색깔들로 입혀진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 또 다시 목적 없는 여행처럼 화면 위를 유랑한다.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한 여행자처럼 붓은 자유롭게 생각 속을 유영하다가 그 아름다운 색감과 명상 속에서 멈춘다. 그곳은 여행자가 여행을 멈춰야하는 절묘한 순간처럼 몰입된 절정의 순간이다. 절정의 순간 방랑은 멈춘다. 그리고 색감과 붓터치로 혼연일체가 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진다. 이렇게 해서 달이 담겨진 하나의 즐거운 추상이 완성되어진다. 이달은 생활의 상념과 명상을 머금은 달이다.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재미있는 추상>


 



뉴저지 리버사이드몰은 나의 작업장이다. 그것은 신성한 노동의 공간이다.

작은 겔러리와 작업장은 삶의 모든 것을 투영한 공간이다. 어느 날 주변에 새로운 건축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것인데, 잠시 망중한의 순간에 미완성의 뼈대만 올라간 그 건축물은 나의 상념 속으로 들어와서 말을 걸었다. 얼기설기 얼켜 있는 철근과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화면의 공간 속으로 들어와 나의 내면과 대화를 한다. 새롭게 지어질 미래를 꿈꾸는 미완성의 구조물들은 마치 나의 작업들과 유사하다. 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모인 재료들은 한 건물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마치 나의 작업들처럼. 하나의 모티브로부터 출발하여 수십 번의 명상을 거쳐 하나의 갖춰진 새로운 이미지로 탄생하는 것이다. 꿈을 담은 건축물의 미래처럼 나의 작업들 속의 선들도, 불규칙한 선들과 가늘고 굵은 붓터치들을 거쳐서 어느 순간 다듬어진 생각들을 거쳐 균형감을 얻기 시작한다.결국 이 작업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한 일상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마치 잘 지어진 빌딩처럼. 작업들이 비록 고뇌를 통한 작업일지라도 명상을 거쳐 탄생한 작업은 관객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추상이어야 한다.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즐거운 추상>




물고기들은 나의 생각 속을 유영하는 상념의 대체물이다. 물고기와 생각의 편린들이 함께 유영하는 이 추상은 즐거운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생각의 한 단면들처럼 물고기들은 생각의 이쪽 강가에서 다른 쪽 강가로 넘나든다. 이 화면 속에는 경쾌한 이미지와 즐거운 율동이 있다. 화면들 속에는 물고기들의 유영처럼 자유로운 생각의 흐름이 담긴다. 이 화면 속에 공간감적 공기의 흐름을 담으려 한다. 그래서 그것들은 시간과 공간의 진폭을 가진 화면으로 다시 탄생한다. 일상의 상념들은 덧칠해지는 색깔들처럼 두텁게 겹칠해진 화면 위를 유영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다.

이 상념 속의 물고기들은 당신 자신이어도 좋고, 어떤 누군가를 대신하는 인물이어도 좋다. 때로는 어느 아름다운 열대 바닷가의 물고기어도 좋고, 먼 시베리아 바닷가의 한류어라도 좋다. 인어공주를 따르는 물고기라도 좋고, 심청이를 호위하여 용궁을 넘나드는 물고기라도 좋다. 보는 이의 마음속에 담겨져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로 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그래서 이 작업들은 당신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는 가장 즐거운 물고기들로 남을 것이다. 결국 내 작업들의 마지막 귀착점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아름다운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즐거운 추상이다.

 

 

<블루를 모티브로 한 추상>




바다를 닮은 색, 블루는 내 작업에 있어서 명상의 색이다. 블루는 전 인생을 거쳐서 그리움의 색이었다. 블루는 바다를 동경하게 했고, 블루는 어린 시절의 색 바랜 사진 같은 푸른 그리움을 주었다.

아내가 그리워하는 바다가 화면 안에 있다. 아이들이 그리워하는 바다가 화면 안에 있다. 소년 소녀들이 뛰어노는 바다가 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속의 그 바닷가도 이 블루 안에 있다. 때때로 이 바다는 소용돌이치는 파도조차 삼켜버린 명상의 바다이다. 때때로 이 바다는 밀려왔다 밀려가는 조국을 향한 그리움 같은 바다이다. 많은 상념들이 생각의 파도를 타고 출렁인다.

생활 속에 응어리진 많은 것들을 쏟아놓고 돌아설 수 있는 그런 포용의 바다가 블루 안에 있다. 블루를 통한 즐거운 명상,그리고 당신 앞에 블루의 즐거운 추상이 있다.

 

<낙엽을 모티브로 한 즐거운 추상>




가을날의 흩어지는 낙엽, 혹은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의 별빛,혹은 흘러가는 새벽녘의 은하수, 쏟아져 내리는 유성우, 북극의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사막의 신기루, 벅차게 직하강 하는 폭포수, 흩어져 내리는 겨울밤의 눈송이….. 이런 즐거운 상상을 위한 추상이 화면 위를 흩어져 내린다.

‘쏟아짐’ , ‘흩어짐’ , ‘흘러내림’ 이런 느낌의 움직임을 통해 추상은 리듬을 갖는다. 관념의 세계와 인지할 수 있는 현실적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추상은 다양한 움직임을 갖는다. 여러 날의 상상을 통한 시간의 공백이 화면에 존재한다. 화면의 깊이는 울림이 있는 공기 진동 같은 흐름을 갖는다.

화면 앞에 서서 상상하라!

당신이 여행 중에 혹은 생활에서 체험한 많은 것들을…..구체적인 상상으로 인해, 작가가 화면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많은 상념들을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때때로 인간은 고통스러웠던 순간조차 아름답게 추억하기도 한다. 추상은 결코 어렵지 않다. 내가 꿈꾸는 많은 작업들은 작가의 고뇌를 통해 표출되어 관객에게 즐거운 상상의 힘을 주는 것이다. 관객들은 작품 앞에서 행복해지길 기대하면 또 많은 날을 고뇌하고 색감들을 텃칠해 나간다.

결국, 마지막의 귀착점은 즐거운 추상이라야 한다, 설사 그것이 슬픈 추억일 지라도.

 전마리아

윤경렬 작가는 서울에서 미술활동 중 스페인으로 유학하여 University of Bellas Artes in Spain에서 회화와 판화 전공을 마치고, 미국으로 그의 예술 활동 장소는 옮겨졌다. 그는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거주하며 작가로 활동 중이다. 윤경렬 작가는 아크릴과 오일 또는 mixed media 를 매제로 사용하며 회화와 판화로 작품을 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속 마음, 감정, 상상, 그리고 의식 을 말하고자 한다. 즉 세계속의 한존재로서 체감되는 울림이나, 주름, 또는 얼룩이 씨줄 날줄이 되어 의미의 강을 이루고져 한다. 그림과 시를 연계하여 철학가적인 사유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동양적인 감성이 드러나는 그의 추상작품들에서는 한국적인 소재가 빈번히 등장한다. 뉴욕으로 옮겨온 이후 문화적 사회적 영향은 작업에 있어서 색감의 변화의 주제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윤 작가는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동아미술제에 전시하였고, 군산 K.I.S. 국제 현대 미술제에도 참가하였으며, 1985년 부터 1988년까지 문예진흥원 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 현대미술제에 그의 작품은 전시 되었다.  스페인에서 있었던  Summer Workshop Competition 에서도 대상 수상을 하였다. 스페인에 있는Exmo단체에서 그의 작품은 선발되어 전시회 후원을 받아고, 1994년에 Valde arte OBarco de Valdeorras시에 초대되어 전시 되었었다. 미술평론가의 추천, 마드리드시의 후원, 그리고 ABC El Pais 신문사 협찬으로 M.E.A.C. Arte Contemporaneo 및 문화센터등에서 순회전을 한 바 있다.  2001년도와 2012년도에 뉴욕주에서 Blue Hill Cultural Art Center에서 그의 작품 은 다른 외국 중견 작가들과 함께 12인 전시회에 초대되었다.

그의 그룹전시회 “INDEPENDANTS”는  1980년 부터 1983년까지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열렸고, 문화 진흥원에서 서울 현대 미술제에 초대 됬었다.  그 외의 다른 그룹전시회들은“Comfort and Confidence in Past and Present”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전시되었고, “Exhibition Universe of Art”는 제이에스선 갤러리에서 초대전시되었다. 또 한 플로리다에서 “Scope Miami Art Show and New York”을 전시하였다. 그의 개인전시회는 마드리드 스페인에서 “Clock House”로 1992년도에 시작 되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데투르사 갤러리의 초대로 개인전을 열었고, 연이어 스페인 레온에서 그 외에 그의 다른 개인 전시회들은 뉴욕, 뉴저지, 스페인, 한국을 넘나드며 이루어 졌다: Jain Marunouchi 갤러리, 한국 예술의 전당, Gallery Icon, Riverside Gallery 등 그의 작품들은 전시되었다. 중국 상해에 위치한 Liu Haisu Art Museum, 국립 미술 박물관에서 개인전시회를 열 예정이고, 그 후에 한국에서의 전시회도 기획 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리버사이드 갤러리 (One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sack, NJ 07601)에서4월 20일 부터 5월 4일까지 전시될 것이며 리셉션은 4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릴 것이다. 문의 및 전화: riversidegalleryart@gmail.com, #201-488-3005, www.riversidegallery.net

갤러리 시간: 월-금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토 오전 10시-오후9시

 

KCC News

 
[이 게시물은 moonkwon님에 의해 2013-11-07 22:32:55 미술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