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중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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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중 작가 개인전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작가 김봉중의 개인전 Cyber Addiction이 뉴저지 해켄색에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9월15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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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中毒, Addiction)이란 단어에 들어 있는 한자 독(毒)에어미 모(母)가 들어 있다. 한자를 만든 사람은 중독이 어머니와 관계가 있다고 이해한 것인데 그의 통찰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태중의 아이는 정서적/심리적으로도 어머니와 일체(a baby Emotional Oneness)였다가 태어나면서 부터 서서히 벗어나 정서적으로 성장(분화: Differentition)하는데이 과정에 어머니로부터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을 때에 공허한 마음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강하게 다른 것에 의존하게된다.

어머니가 중독에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심리적 중독을 표현하는 Addiction의 어원은 라틴어‘addicene’으로 ‘동의하는 것, 양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중독은 타인에게 주권을 양도한다는 의미이다. 심리학에서중독을 의존성(dependency)이라고 한다.

결국 독립적인 존재로 살지 못하고 다른 것에 의존하는 것이 중독이다.양귀비라는 화려한 꽃은 당나라 현종(唐玄宗)의 왕비였던 경국지색(傾國之色)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비유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라 해서 ‘양귀비’로 이름을 얻었지만 모르핀의 중독성 때문에현대인에게는 가까이 할 수 없는 꽃이 되었다. Mr. Kim은 꽃과 가면, 그리고 현대 문명기기를 통해서 시대의 아픔, 중독을표현하고 있다. Mr. Kim은 양귀비(poppy)의 꽃술 자리에 현대인들이 의지해서 살아가는 컴퓨터, 핸드폰 부품을 놓아서중독을 표현을 했다. 자신과 나라를 망가뜨릴 만큼 핸드폰, 컴퓨터, 기타 IT 기기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아픔을 화폭에 담고 있다. 또한 중독성이 강한 모르핀(morphine)을 축출하는 poppy를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표현함으로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Mr. Kim은 검은색을 주로 한 가면 작업을 통해서가면 속에 갇혀 자기를 잃어버린 현대인을 고뇌를 담아내고있다. 인간은 천개의 페르소나를 지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이루어 간다고 한다. 현대인들은ID(가면, persona)로 가상공간에서 주로 사람을 만난다. 즉인격이 빠진 ID대 ID로 만나는데 Mr. Kim은 가면 뒤에까지컴퓨터 칩으로 채워진 현대인의 내면을 담아내고 있다. 시대를 아파하는 화가의 마음을 강력한 색상과 어두운 색을 대비하였고, 자연과 현대 문명, 겉과 인간의 내면세계를 함축적으로 화폭에 담아냈다. 늦은 시간까지 그림을 그리는 Mr. Kim을 보면서 중독과 싸우고 있는 내게는 큰 원군을 만난 듯 하여희망이 솟는다. Mr. Kim의 노력이 이 땅의 어둠을 몰아내고양귀비처럼 아름답게 가꾸어가기를 기대하며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Dr. Rev. 임양택 / 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대학원 교수

예원장로교회 담임 목사 / 페밀리터치 Staff

전 블렌튼 필 상담센터 교수 / 전 가족 사랑 상담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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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중 작가와 동문들

 

KCC News   권 문 웅 기자   moonk206@gmail.com      973-600-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