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교도 명절을 "기독교화"했나

Christmas-nativity-Upper-Room-04 Korean.jpg페루에서 제작된 조형물, 예수 탄생, 테네시주 내쉬빌에 소재한 다락방 박물관 소장품. 사진 마이크 듀 보스 (Mike DuBose), UMNS.

성탄절, 이교도 명절을 "기독교화"했나

성탄절이 이교도 명절을 "기독교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성탄절 날짜는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고찰을 거친 후 정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기독교화된 이교도 명절"이라는 주장은 로마의 태양신인 솔인빅투스(Sol Invictus)의 날이 12월 25일이라는 점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토마스 탤리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에는 역사적인 오류가 있다. 태양신의 탄생축일은 274년에 시작되었지만, 기독교 교회들은 태양신 축일이 시작되기 100여 년 이전에 이미 예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정하고 기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탤리는 "교회력의 기원”이라는 자신의 저서에 초대교회가 3세기경(200년 대 초) 이미 12월 25일을 예수의 탄생일로 기념했고, 이 절기와 날짜는 로마의 전통을 따른 것이 아니라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전통을 따른 것이었다고 말한다.먼저, 유월절을 기준으로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3월 25일로 추정하고, 신학적으로 예수의 잉태부터 죽음까지를 전체적인 구원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념하기 위해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했다는 소식을 전한 날도 그 날짜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예수의 잉태가 예고된 3월 25일에 임신 기간인 9개월을 더하여 12월 25일이 성탄절이 된 것이다.이처럼 크리스마스는 이미 존재하던 이교도의 축젯날이 "기독교화"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의 유월절 양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의 확장이다.

우리는 성탄절과 유월절의 연결고리를 더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는 예수의 잉태와 탄생 그리고 죽음을 기억하고, 현재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죄의 힘에서 구원하시며, 부활을 통해 우리를 늘 새롭게 창조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