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말
공자가 하급 관리로 일하고 있는 조카 공멸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일하며 얻은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이 무엇이냐?” 공멸이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잃었습니다. 첫째는 일이 많아 공부를 못했고, 둘째는 보수가 적어 친척 대접을 못했으며, 셋째는 공무가 다급해서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그 후 공자는 공멸과 같은 벼슬을 살고 있던 제자 자천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자천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배운 것을 실행해 보게 되어 배운 내용이 더욱 확실해졌고, 둘째는 보수를 아껴 친척을 접대하니 더욱 친숙해졌고, 셋째는 공무의 여가에 친구들과 교제하니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려면 긍정적인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기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생각은 에너지이고 말은 힘이 있습니다. [성공의 생태학]의 저자 로버트 아놋 박사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성은 바로 긍정적인 정신 에너지다. 긍정적인 정신 에너지는 성공으로 가는 보증수표이자 성공의 생물학적 기초다.”라고 말했습니다. 말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 줍니다. 말을 하게되면 사람은 그 말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유고의 작은 시골마을 천주교 성당에서 신부가 미사를 집행할 때에 수종드는 아이가 잔을 떨어뜨려 포도주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 아이의 뺨을 때리면서 “다시는 제단에 나타나지 말아라.” 하며 꾸짖었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커서 대통령이 된 무신론자 티토라고 합니다. 신부가 다시 미사를 집행하였는데 다른 수종드는 아이가 또 잔을 떨어뜨려 포도주가 엎질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부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는 커서 신부가 되겠구나.”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유명한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사실까](THE LIFE OF CHRIST)를 쓴 풀턴 쉰 신부라고 합니다.
가데스 바냐에서 긍정적인 말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부정적인 말을 한 사람들은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이라도 찾아보면 긍정적 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말이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만들어 냅니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칭찬의 말, 관계를 맺고 치료하는 사랑의 말, 존경과 감사를 보여주는 친절의 말, 모두를 웃게 하는 재미있는 말, 가족을 하나되게 하는 애정 어린 말, 상냥함을 배우게 하는 다정한 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지지의 말, 성과와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응원의 말 등이 긍정적인 말이라고 [긍정적인 말의 힘]에서 할 어반 박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짧은 말 한 마디가 행복한 긴 인생을 만듭니다. 성경은 말의 위력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아무리 큰 배라도 작은 키 하나면 어떤 바람 속에서도 선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혀도 매우 작은 것이지만 잘못 놀리면 엄청난 화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거대한 숲도 극히 작은 불티 하나로 살라 버릴 수 있지 않습니까? (현대어.약 3:4-5)”
긍정적인 말의 힘/김필곤 목사
글 보낸이 : 박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