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믿는….

<예수 안 믿는 목사, 예수 안 믿는 교인>
  조직신학자 태승철 목사가 쓴 책의 제목이다.
  ‘목사인데 예수는 안 믿는 사람이 있다.
  교인인데 예수는 안 믿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예수 믿는 것이 무엇이기에 실제로는 안 믿어도 목사 되고,
  실제로는 안 믿어도 교인될 수 있는 것일까?’
  본문 중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 마음이 머무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인 Michael Horton의 비판이다.
  ‘오늘날처럼 하나님께서 그토록 철저하게 망각되어
  사람들로부터 대수롭지 않게 인식되었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자존감, 자아상, 자신감, 자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들이,
  하나님의 속성에 관한 담론을 대체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라기보다는
  자화자찬의 자리이며,
  하나님께 대한 경배보다는,
  오히려 유흥이나 구경거리의 성격이 강하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의 저자 J. I. Packer는
  ‘인간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영원에 관한 것이며,
  죄의 책임과 권세로부터의 구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하나님과 인류는 언제나 동일하며,
  구원의 필요성 역시 예전처럼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문화의 빠른 변화에 눈을 돌리느라 정신이 없고,
  물질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았기고 있으며,
  과학이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세상에 관한 온갖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역사상 가장 현명한 세대라는  착각에 사로잡혀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과학기술의 지식과 지적 오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인류역사상 가장 똑똑한 바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고 지적한다. 
 
  김응국 목사의 ‘십자가’에 나오는 회개의 기도 중 일부다.
  ‘나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 내 실속만 챙긴 예수장사꾼입니다.
  나는 예수 핏값으로 산 형제를 판단하고 정죄한 사탄의 노예였습니다.
  나는 위선과 외식으로 바리새인의 누룩을 퍼뜨린 거짓 선생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챈 칭송받은 영광 소매치기입니다.  
  내 정욕과 욕심대로 하나님을 길들이려고 한 내가 자아의 왕이었습니다.
  주 예수여, 나를 용서해 주옵소서.
  십자가의 말씀을 통하여 이제 깨달았습니다.
  나의 죄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죽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내 안에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만이 나의 주인(Lord)이시고 나의 구주(Savior)이십니다.
  예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심을 고백합니다.
  주 예수여, 나의 왕으로서 나를 다스려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값싼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회개도 없이 통회함도 없이,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고,
  천국문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모양으로 힘을 못 쓰게 되고 말았다.’
 
  요즈음 서재에서 읽는 책들인데 참으로 가슴 아픈 내용들이다.
 
  우루과이의 한 작은 교회 벽에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라는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말아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여라고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그래서 Michael Horton 교수는
  현대교회는 주기도문의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John R. Rice의 설교문이다.
  ‘보십시오.
  강퍅한 것은 죄인들이 아닙니다.
  문제는 설교자들이 강퍅하다는 사실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들,
  침례교의 집사들,
  감리교의 감독들,
  그리고 장로교의 장로들이 완악합니다.
  저는 한 사람을 전도하고,
  술 주정뱅이나 창녀를 회개 시키는 것이,
  한 사람의 설교자를 불타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경직 목사님께서 교계 중진 목사님들에게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했다.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는
  자신의 모든 작품의 속표지에
  ‘Soli Deo Gloria’의 약자인
  ‘S. D. G.’라고적어 두었다 한다.
 
  구원은 
  오직 은혜에 의해서(by grace alone),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서(through faith)만 이루어진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이다.
  주여! 
  예수 잘 믿는 목사,
  예수 잘 믿는 교인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할렐루야!
 
 

 

류심현 목사
현재 소명감리교회 담임( 한국 경기도)
*Calling World Mission Center 대표
미국, 러시아, 중국, 필립핀,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에선교사 파송
일본, 방글라데시 협력선교
*국, 내외 부흥회, 선교지 집회, 선교사 수련회 1200 여회이상 집회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