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세요.”
– 크리스찬들은 하나님께 말하는 것을 “기도”라고 말합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라는 유명한 유태인 작가가 쓴 작품 가운데 문 밖에서 일생 동안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문지기가 서 있는 문 앞에서 문 안에 들어가려고 일생 동안 애를 씁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문지기를 피해서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하고 애쓰다 끝내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맙니다.
그는 죽어가면서 문지기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나를 들어가지 못하도록 문을 지키고 있는 겁니까?”
그때 문지기는 정색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이 문은 당신을 위한 문입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내가 들어가려는 문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겁니까?”
그 말을 들은 문지기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당신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문을 열어드리려고 여기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한 번도 이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결국 그는 마음대로 생각하고, 스스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한 번도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하지도 못하고 죽어간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7~11절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하라’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이테오’라고 하는데 이는 ‘요청하라’는 뜻입니다.
누구에게 구하라? 하나님께 ‘요구하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은 구하기는 구하는데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다 아시는 분입니다. 아시면서도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고 일이 잘되면 자기 잘 나서 된 줄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찾으라
‘찾으라’는 말은 헬라어로 ‘제테이테’라고 하는데 명령형으로 돼 있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엔 도저히 해결할 길이 없는 어려운 문제처럼 보일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구하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위기를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만드는 열쇠는 바로 끈질긴 기도입니다.
두드리라
남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선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반응을 얻어 내고 닫힌 문을 열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가 하나님의 반응을 얻어내고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할 때 생기는 든든함이 여기 있습니다.
글 보낸이: 김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