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세워준 평양과기대는
어떤 대학인가?
남한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어떤 대학인지?
그러나 외국 언론들은 최근 들어 북한 사회상 그리고 북한 핵 문제에 관해 전보다 더 자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평양과기대에 관해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이 3일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며 북한의 유일한 사립학교인 평양과학기술대학에 관해 보도했다.
평양과기대는 한국교회와 미국의 기독교 자선단체가350억원을 지원해 2010년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BBC는 “학생들은 북한 정권이 엄선한 고위층 자녀로 앞으로
북한을 이끌 엘리트”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여기서 평양과기대가 [북한을 이끌 엘리트]를 육성하는학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계평화와 남한의 유익을 위해 헌신할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체사상과 김정은 왕국의 영생을 획책하는 북한정권을 이끌 엘리트를 양성하는 학교를 남한교회와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헌금하여 세워주었다는 것은 앞뒤도 맞지 않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주체사상과 김정은 왕국의 영생을 획책하는 북한정권을 이끌 엘리트를 양성하는 학교를 남한교회와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헌금하여 세워주었다는 것은 앞뒤도 맞지 않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차제(此際)에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한
그 어떤 기본원칙이 있을 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 곧 자유통일만이 유일한 통일의 원칙이다.
이것은 한국이 북한 공산주의 정권과 주체사상 체제와 하나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뜻한다.
통일에는 ‘민주적 선거’가 가능한,
북한의 자유화·민주화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숙원과제인 ‘북한선교’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 공산주의 정권/주체사상 체제 아래선 불가능하다.
“하나님” “예수님”을 부를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선교도 전도도 가능하다.
‘북한선교’를 위해선 북한정권이 끝나야 하는 것이다.
제한적(制限的) 선교가 가능한 중국이나 로마시대와 다른 점이 이것이다.
북한에서 기독교 신자로 드러난 주민은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추방당한다.
“하나님” “예수님”은 죽을 때나 외치는 말이다.
봉수교회·칠골교회는 “김일성이 곧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선전용 가짜 교회다
. ‘오픈도어스(국제기독교선교단체)’가 공개한 ‘2013 월드워치 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북한은 11년 연속 기독교 박해국 1위다.
봉수교회·칠골교회에 헌금하고, 나아가 평양 과학기술대학을 지원하는 것은‘북한선교’와 절대 무관하다.
오히려 공산주의 정권과 주체사상 체제를 강화해
한국을 북한의 인질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부를 뿐이다.
한국국회의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옥임 의원은
“남북IT 교류 일환으로 2007년까지 한국이 교육시킨 북측 IT인력 190명을 분석한 결과, 119명이 김일성대, 김책공대, 리과대학 등 소위 해커양성소 출신”이라고 말했다.
선군(先軍)정치 아래서 북한의 IT 인력 양성은 군사 IT인력임을 보여준다.
이들 중 많은 수는 핵무기·미사일 기술자로 활용될 것이고
적지 않은 이들은 해커로 훈련 받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한다며 평양에 지어준
평양 과기대는 북한을 “IT 강국(强國)”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여기서 훈련 받은 이들 역시
핵무기·미사일 기술자 아니면 해커로 키워질 것이다.
주체사상 체제/공산주의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평양 과기대 교실 앞엔 김일성·김정일 사진이 붙어 있고 “
김일성이 영원히 산다”는 문구의 김일성 영생탑과
주체사상 연구센터가 자리해 있다.
북한에선 “하나님” “예수님”은 부를 수도 없고전도나 선교도 꿈꿀 수 없다.
그럼에도 한국의 많은 대형교회들이‘북한선교’를 한다며 평양 과기대에 돈과 물자를 보냈다.
서울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 위치한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사장 곽선희·김삼환. 이사 김동호·박찬모·오정현·정몽준 등)은 평양 과기대를 세우면서 대학 설립의의와 교육목표를…..
다양한 IT 전문인력을 단시간에 배출 – – –
조국(祖國) 경제 발전 이바지, 부강한 조국(祖國) 건설에 일익 담당,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국가(國家)의 필요에 기여,
IT강국(强國)으로 IT고급인력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 재단이 말하는 조국·국가·강국은 어느 나라를 말하는가?
당연히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바다.
북한이 천안함·연평도 도발과 핵무기 개발,
무차별적 해킹까지 하는 마당에 김정은 정권을
“IT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발 벗고 나선 한국교회의 놀라운
‘사랑(?)’이 놀라울 뿐 아닌가.
게다가 북한정권은 “주체혁명 위업 완성”이라는 적화통일을 꿈꾸는 체제다.
한국교회 십자가를 김일성 동상으로 바꿔놓겠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북한 정권을 돕겠는가?
한국교회여. 북한 정권을 돕지 말고 북한 인민을 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