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대한기독교 감리회 미주 특별연회- 자치연회원년- 박효성감독 선출


24 대한기독교 감리회 미주 특별연회

자치연회 원년박효성감독 선출


 

 
제 24회 대한기독교 감리회 미주 특별연회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메릴랜드주 볼티모아에 있는 러브리레인 연합감리교회(Lovely Lane UMC) 에서 열렸다. 이번 미주 특별연회는 연회원 363명 중에 226명이 등록하였으며, 이번 연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결의한대로 기도가 이루어져 자치연회제를 시작하는 자치원년의 첫해가 되었다.

 

이번 연회에서 미주연회 관리감독인 전용재 감독회장은 가우처목사의 위업을 소개하면서 한국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가우처목사는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때에야 주님께서 오신다”는 말씀을 늘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목사로, “나는 오늘 조선이라는 민족을 만났습니다. 그곳에는 선교사님이 없다고 합니다.” 라는 간절한 편지를 써서 한국선교의 문을 연 훌륭한 업적을 설명했다. 가우처 목사의 헌신과 봉사가 매클레이 선교사의 기도와 수고로 이어졌고, 아펜젤러 선교사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조선 땅에 희망의 빛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미주연회 관리감독인 전용재 감독회장은 “위기는 축복의 기회이며, 변화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이 한국 이민 감리교회에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의 부흥, 미주연회의 부흥은 역사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고 강조했다.

 

이번 연회는 ‘가우처, 조선선교 133주년 볼티모아에서 볼티모아까지’ 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240년의 역사를 지니며 미국 감리교회의 어머니교회로 불리고 있는 러브리레인 연합감리교회는 가우처목사가 목회하던 곳이고, 조선선교의 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4월 26일, 개회 예배와 성찬식을 시작한 이번 연회는 3일에 걸쳐 총 8차의 회집이 있었다. 1차 회집에서는 개회선언과 함께 내빈소개, 사무처리 등을 실시하였다. 제 2일인 27일에는 제 2차 회집으로 성역 30주년 근속 교역자와 교회 개척 공로자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으며, 준회원, 정회원 허입자에 대한 교역자 품행을 통과하였다. 다음으로는 허입대상자들의 준회원 허입식, 그리고 청암아카데미, 미주감리교신학교, 기독교 교육연구소의 연회 기관보고가 있었다. 3차 회집에서는 사무 처리와 함께 자치법이 논의되었고, 저녁식사 후 4차 회집에서도 이어졌다.

 

4월 28일에는 은퇴 찬하예배와 목사안수식이 있었다. 이번에 안수를 받는 대상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김주성, 마정훈, 범민훈, 신성근, 이광유, 이동근, 이상재, 전진수, 조규홍, Olivia Salazar Reyer (이상 10명, 존칭 생략)”

 






마지막 회집에서 차기 감독으로 박효성목사가 선출되었다. 전용재 관리감독회장은 박효성목사가 실행부 위원회에서 감독으로 선출되었음을 알렸고, 이어 박효성목사는 연회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단위에 올라 감리회 예식에 따라 의사봉을 전달 받고, 취임식을 가졌다.

 

박효성 감독은 취임사에서 사도행전 2장 43절-47절의 본문 말씀을 가지고 “생존을 벗어나 부흥으로” 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였다.

우리들의 교회가 생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준인 말씀을 가지고, 애씀과 힘씀의 열정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먼저 모범을 보이는 목회자가 되어야한다고 전했다. 가까운 친척 중의 한분인 94세 된 박재훈목사님(카나다 큰빛교회 원로목사, 찬송가 작곡가)께서 2019년 삼일절 100주년에 쓸 오페라를 쓰고 계신 것을 보고, 감동과 도전이 되었다는 예화를 나누었다. 성도와 함께 열정을 나누고,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줄 때 생존을 벗어나 부흥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임을 전하며, 죽기를 각오하고 전도하고, “내년에는 다시 살아서 모입시다!” 라고 힘주어 말씀을 전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미주연회에 주님이 함께 하셔서 새로움과 새 힘을 주시고, 우리가 서로 기도하고, 연합함으로, 교회마다 지방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주 특별연회는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와 남미의 나라들을 아우르는 광대한 연회이다. 이제 기독교 대한 감리회 미주연회는 관리감독체제(전용재 관리감독 회장)에서 자치연회(박효성감독)로 거듭나 당당히 새 출발하게 되었다. 이후의 미주 특별 연회의 지도체계는 영적, 행정적 지도자인 박효성감독을 필두로 총무 1명(김영민목사),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여 2명의 간사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박효숙 사모 (뉴저지 청암교회 김태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