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영웅 워커 사령관은 전황이 불리한데도 다음과 같은 사수 훈령을 내렸다. “우리는 지금 시간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이 먼저 부산을 점령하느냐, 아니면 맥아더 원수가 보내기로 한 증원 병력이 먼저 도착하느냐가 문제이다. 지금부터는 더 이상의 철수나 후퇴는 있을 수 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부산까지 후퇴한다는 것은 사상 최대의 살육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많은 분의 희생이 있었다. 이 땅의 자유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김재동 목사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