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목회자 192명, 평신도 22명 등 총 214명이 참석 “동성애 문제가 현재 교단의 분열을 일으키는 방아쇠(trigger)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감독 파송제와 선교분담금, 리더들의 진보적 편향성 및 동성애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 생겨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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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목회자 192명, 평신도 22명 등 총 214명이 참석

“동성애 문제가 현재 교단의 분열을 일으키는 방아쇠(trigger)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감독 파송제와 선교분담금, 리더들의 진보적 편향성 및 동성애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 생겨난 것.”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 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목회자 192명, 평신도 22명 등 총 2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 집회는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찬양을 인도한 MET Church의 루트찬양팀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반갑습니다. 2021년 한인총회의 마지막 날이 ‘하나님께 맡김’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사역과 섬김이 신실하고 책임감 있게 계속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개회 인사를 나누었다.

 

총회 마지막 날을 위한 기도에서 차세대 NEXUS 회장인 제임스 강은 “팬데믹 와중에도 우리를 모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오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고, 우리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사랑에 기초한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장정(의 특정 내용)을 동의하는 사람들과 장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와 함께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줌으로 진행된 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둘째 날 집회는 ‘소통과 비전’을 주제로, 한인총회의 미래에 관한 토론과 보고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선교 총무인 류계환 목사는 발제를 통해, 교단의 현황과 2022년에 열리는 연합감리교 총회 후 교단의 분리 가능성을 개진하고, 교단과 한인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에 관해 점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류 목사의 발표 중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는가? (Where can we go?)”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Where should we go?)”라는 질문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한인목회강화위원회의 사무총장인 장학순 목사는 연대기관에 관한 보고에서, “현 교단의 분리는 한인 교회가 주도한 이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의 긴장이 너무 고조되어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동성애 문제가 현재 교단의 분열을 일으키는 방아쇠(trigger)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감독 파송제와 선교분담금, 리더들의 진보적 편향성 및 동성애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 생겨난 것.”이라고 피력했다.

 

 

PSKUMC 회장인 안명훈 목사는 “한교총은 교단 탈퇴를 준비하는 목회자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로 교단에 남아야 하는 한인 교회와 목회자의 목소리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길 바란다.”라며 융통성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정호 목사는 “현재 교회들이 남거나 떠나거나 결정한 교회들이 얼마나 되는가? 오히려 그런 결정을 하지 않은 교회들이 더 많지 않은가? 그렇다면 아무 결정하지 않은 교회들의 모임도 누가 결성해줘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목소리를 품을 수 있는 한인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띤 토론이 끝나고  난 후 총회에 모인 참석자들은 2021년도 한인총회에서 교단 분리와 관련된 교단 총회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2022년 9월 예정) 연대기관 대표자 모임을 한인총회를 대신하는 임시 관리 기구로 단독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단, PSKUMC 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도록 결정했다.

글쓴이: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올린날: 2021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