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리교 신학대학교 박종천 총장 인터뷰


             한국, 감리교 신학대학교

                              박종천 총장 인터뷰

 

한국의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박종천 목사가 지난 1월28일부터열린 미국 신학대학 총장 컨퍼런스에 참석한후 잠시 뉴저지에 머물고 돌아갔다.

 

그는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에서 열린 미국신학대학 총장협의회의 컨퍼런스에 옵서버 자격으로 한국의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하여 50여 미국총장들이 신학교육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며 토론하는 현장에 함께하는 유익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감리교신학대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 박사학위를받은 박 총장은 2012년 6월에 4명의 총장 후보 가운데서 선거에 의해 뽑혀 8월에 4년임기의 1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런 그를 잠시만나 감리교 신학대학교에대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가젔다.

 

*한국교계 전체가 여러모양으로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감리교단의 분열과 갈등은 비 기독교인들 에게서조차 심한 비난고 분노의 대상이 되고있는 현실이다.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어떤목표로 어떤 그림을 그리며 이끌어 갈것인가?

 

* 감리교신학대학교가 125주년이 된다. 앞으로 감리교신학대학이 세계신학교육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에 있어서 가장 앞서가는 선두주자의 하나 이기때문에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돕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는 신학교육이 재 정비 되어야 한다. 세계선교의 허브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제2의 창학정신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감리교 신학대학교의 교육방향을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로 “하나님 말씀에 확고하게선 믿음의 전도자”로 세우는 일이다. 말씀을 학문적으로만 연구하는것이 아니라 말씀을 확고하게 믿고 그것을 근거로 증거하고 전하는 전도자 양성인것이다. 그래서 “성경 인증제”를 도입할것이다.  졸업까지 성경에대한 지식, 성경읽기,  성경암송이 학교가 정하는 어느수준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저야 졸업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것이다.

 

두번째는 목회자의 양성 또한 신학교의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랑의 목회자” 로 양성하는 일이다.  총장출마과정에서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에레미아 3:16의 말씀이었다.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이말씀이 내마음에 부딛침이 있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목자는 인간이나  신학교나 교회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대마다 그의 마음에 합한 사랑의 목회자를 주신다는 말씀을 믿고 기도와 영성훈련과함께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지식과 명철로 길잃은 양들을 인도할 수 있는 사랑의 목회자를 세워나가는 일에  힘쓸것이다.

 

세번째로 신학교육의 방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하나님 말씀에 확고하게 선 믿음의 전도자” 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랑의 목회자”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는 소망의 지도자” 양성이다.

오늘날 한국의 교회와 교단,그리고 목회자의 문제는 하나님나라 중심이 아니라 자기 중심, 교단중심, 자기교회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하나님중심의 원칙에 따르는 지도자가 아니라 세파의 시류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교단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나 불의한 방법으로 교권을 장악하려는 행태때문에 교인뿐만 아니라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있다.  하나님나라 중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가 새로워지고 부흥하고 영적갱신을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하나님나라 중심으로 변해야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원칙있는 지도자, 교회의 소망이되고 세상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영적 리더십를 위해 하나님나라 중심의 훈련으로 선교현장과 목회현장의 훈련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 세가지 방향을 가지고 세계적인 신학교의 허브를 만들어가자는 생각으로 출범을 했다.*

 

박종천 총장의 감리교신학대학교에 대한 꿈은  ” 세계적인 신학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는것이다. 그래서 신학생들이 무엇보다 성경말씀에 확고하게 서는것과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목회자로,  하나님나라를 위한 충성스러운 리더십을 가춘 지도자로 세워저야함을 힘주어 강조하고있다.

 

한편 그는 중국 기독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함께 중국선교에대한 새로운 개념을 갖고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어 공부를 해오고 있음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1억에 가까운 중국인구가 기독교인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이는 이미 굉장한 기독교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문제는 앞서 말한대로 “지식과 명철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야 하는데 교육과 훈련 부족으로 변질된  이단이 생겨나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숫자는 많은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변화의 역사는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중국 기독교 역사를 보면 중국인들은 서양선교사 방식의 접근을 좋아하지 안는다. 우리는 일방적으로 선교한다는 개념보다는 중국교회가 요구하고 그들이 필요로하는 것들을 충족시키는, 그들이 원하는것을 찾아 협력해주는 협력선교,즉 파트너십 선교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의 이러한 중국에대한 새로운선교 개념은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세계 신학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와 하나님 마음을 품은 리더십 양성이 무관 하지않다는것을 짐작하게 한다.

 


 

박종천 총장은 2월 3일 뉴저지 베다니 교회(담임: 장동찬 목사)에서 “오직 성령으로”(스가랴 4:6) 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미국 에모리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아이리프신학대(1995)와 에모리대학교 컨들러신학대학원(1999)에서 초빙교수로 아시아신학을 강의 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상생의 신학(1991), 기어가시는 하나님 (1995 ), 성령안에서 춤추라(1998),하나님 심정의 신학(2012) 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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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moonkwon님에 의해 2013-02-13 19:30:39 미주교계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