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음악회 ,그이후…

 

사랑의 음악회 

미국에 스탠퍼드대학이 있습니다. 두 학생이 학비 마련을 위해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 파데레프스키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실패였습니다. 출연료 2000 달러에도 못 미치는 
1600달러 수입이 고작이었습니다. 

두 학생은 하는 수 없이 400달러 차용증서를 주었습니다. 피아노
를 연주하였던 파데레프스키는 차용증서를 찢어버렸습니다. 
그리고 1600달러를 돌려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돈으로 경비를 지불하고 돈이 남거든 둘이 10% 나눠 갖이세요. 
그리고 돈이 남거든 나한테 주시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파데레프
스키가 폴란드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두 학생 한명이 후버로였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당시 폴란드는 세계대전과 경제 공황
으로 굶주림과 싸워야 했습니다. 너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할 총리로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 때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원조 식량이 도착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버는 이렇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신세를 갚았을 뿐이
지요.”구제는 온전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돈 많이 벌라’고 하고,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한국 사람들은 ‘일등 하라’고 하고, 
미국 사람들은 ‘남을 도와라’고 한답니다. 이런 교육의 결과물을 보면, 
중국 사람들은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합니다. 가짜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일본사람들을 만나면 절대로 남에게 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도움도 안 됩니다. 결국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남에게 도움
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일등 되라’고 해서 정말 일등이 많이 나왔고, 그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대학인구 80%에 육박한 나라는 우리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2등 이하의 모든 사람들이 열등의식이 있다
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금 변하고 있지만 그동안은 많이 도왔고, 그것이 
지금 좋은 날을 보게 된 결과일 것입니다. 

이웃을 배려한다는 것은 귀한 마음입니다. 배려할 때, 소극적인 배려가 
있고, 적극적인 배려가 있습니다. 소극적 배려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배려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 선을 베푸
는 일입니다. 소극적인 배려를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배려를 할 때는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결과를 놓고 볼 때, 선행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 선교사로 갔던 고든은 중국 정부가 여러 번 주려고 했던 선행상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돈도 지위도 모두 거절하고 선교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그의 이름과 33가지의 행적을 새겨 
넣은 메달을 그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은 후에 그 메달
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그의 일기장을 보니, 기근이 한창이던 당시 맨체
스터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메달은 당시 익명의 편지와 함께 보내졌는데, 거기에는 이 메달을 녹여 
그 도시의 배고픈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글보낸이: 홍은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