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성경을 고치려 한다." 중국, 기독교를 중국화 시키기 위해 성경 개작 추진 차이나 에이드(China Aid) 대표,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밝혀

 

6136_9999_5553.jpg2018년 9월 27일 미하원 청문회에서 중국의 기독교 박해에 관해 증언하는 China Aid 대표 Bob Fu 목사

 

"중국이 성경을 고치려 한다."

중국,  기독교를  중국화  시키기 위해  성경 개작  추진차이나 에이드(China Aid) 대표,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밝혀

중국정부는 기독교가 사회주의와 잘 조화되도록 하기위한 5개년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 계획에는 성경을 개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저명한 종교지도자가 밝혔다.

 

이전에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였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해 박해감시기구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를 설립한 Bob Fu 목사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이 기독교를 중국화 시키기 위해 수립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정부의 기독교 탄압으로 많은 가정교회가 파괴되었으며 전국에 걸쳐 수천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되었다. Bob Fu 목사는 지금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수십년동안 중국에서 있었던 독립된 신앙단체에 대한 탄압가운데 가장 정도가 심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Fu 목사는 하원외교소위 청문회에서 “중국의 종교자유는 1960년대 모택동의 문화혁명 이후 가장 최악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Fu 목사는 새로운 박해의 중심은 작년에 제정되어 금년 2월 1일 시행된 종교업무에 관한 새로운 규제라면서 새로 개정된 종교규제는 종교를 사회주의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규제하에서 종교활동 사이트는 “사람, 재정, 재산, 회계, 안전, 화재예방, 문화재보호, 건강과 질병예방 등의 관리에 관한 지방정부의 지도, 감독과 감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서면 증언에서 밝혔다.

 

새로운 종교규제에 따르기위해 '중국교회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교회협의회'는 기독교의 중국화에 관한 5개년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Fu 목사는 말했다. 그는 중국교회협의회와 중국교회삼자애국운동위원회는 금년 7월 5개년계획에 관한 토론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5개년계획의 대략적인 내용은 금년 3월에 완성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계획은 사회주의 핵심가치를 배양하고 심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이 계획은 중국정부 종교국의 감독을 받을 것이며 모든 성, 지방자치단체의 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교회협의회는 이 계획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를 중국화시키는 계획의 한 방법으로 구약성경을 재번역하고 사회주의 이상과 중국문화가 보다 더 신성하게 보이도록 신약성경에 새로운 주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Fu 목사는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5개년계획의 ‘기독교의 중국화’는 ‘중국의 기독교’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독교 중국화의 핵심은 기독교 신학을 중국화 시키며 심지어 성경을 재번역하고 성경주석을 개작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나온 5개년계획은 “새로운 성경은 서구화된 성경이 아니라 중국의 유교와 사회주의 윤리를 반영한 중국화된 성경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새로 재 번역된 구약성경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고 신약성경은 그것을 해석하기위한 새로운 주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남 기자  |  giljang79@newsnnet.com / 뉴스앤넷